
던전 999로 알려진 문틈(Moontm)이 카툰999로 돌아왔다. 이 게임은 웹툰 작가의 작업실을 무대로 한 클리커로 B급 정서로 무장한 아재 개그가 난무, 깨알같은 드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실제 웹툰 작가와 인디 게임 개발사의 주요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 화려한 스타(?)를 만날 수 있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무한 골드 파밍과 좋아요의 수를 늘려 공방의 식구를 늘려가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클리커 게임의 용병 영입 방식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참고로 카툰999에서 설정은 만화가를 고용, 원고료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다.

그러나 현실은 작가를 울리는 열정페이의 현장이다. 마감의 압박만 없을 뿐 좁아터진 사무실에서 원고를 찍어내는 기계처럼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웹툰 작가의 이면을 고발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각설하고 카툰999는 기존 클리커와 달리 파밍 시스템이 골드와 좋아요로 구분, 이를 만족했을 때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이 게임에서 파밍은 효율적인 테크 트리로 접근, 후반으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예를 들면, 클리커와 방치형 스타일에 따라 아이템 빌드를 별도로 구성해야 한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다음과 같다.
클릭 작업 속도는 작업 도구(연필이나 볼펜)와 벽걸이 가구, 일상 작업 속도는 책상과 일반가구, 명작 탄생 확률(일종의 크리티컬 데미지)은 의자, 좋아요는 피규어, 피버 타임은 방석, 골드 파밍은 명패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장판과 벽지는 웹툰의 소재와 장르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말한 클릭 작업 속도는 스마트 폰의 액정을 부숴질 때까지 화면을 두드리는 것을 의미하며, 일상 작업 속도는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웹툰 작가의 열정 페이 현장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 각종 이벤트가 팝업창과 광고 보기를 통해 등장한다. 예를 들면 게임에서 퀘스트는 사무실 대청소(작업 속도 증가), 외주만화(누적 골드 증가), 단체 해외여행(게임 캐시 증가), 싸인회(작가 레벨 증가), 만화 축제 참가(개인용품 획득), 맥주마시기 대회(가구 획득), 특별 단행본(좋아요 획득), 영화화(좋아요와 크리스탈 증가) 등의 이벤트 외에 팝업을 통한 돌발 이벤트가 수시로 발생한다.

그래서 게임을 실행한 상태에서 내버려두면 각종 이벤트에 따라 골드와 좋아요가 증가하거나 줄어드는 기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참고로 카툰999는 환생의 개념이 다르다.
특정 스테이지에 도달해서 초기화를 진행한 이후에 시작하는 방식은 비슷하나 웹툰 작가 한 명으로 제한한다. 대신 웹툰 작가가 999편을 완료하면, 레벨에 비례해서 환생 보너스를 받는다.

초반에 골드가 부족하다면 도움말 사전을 모두 읽어 900만 골드의 정착금을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록 인앱 결제를 채택했지만, 광고 보기를 통해 크리스탈(게임 캐시)을 조금씩 모을 수 있다.
특히 초반에 승부를 내보겠다는 유저라면 쌍붓모드를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대략 7~8천 원으로 기본 작업 속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 물론 근성으로 플레이하겠다면 시간이 날 때마다 화면이 부서질 정도로 터치, 의욕 999가 되면 피버 타임 발동이다.
끝으로 각종 드립을 유저들의 제보로 채울 예정이라 남들과 다른 생각과 센스가 있다면 도전해도 나쁘지 않겠다. 자칫 평범할 수 있는 클리커를 웃고 즐기기 좋은 오락실처럼 보여준 비틀기에 후한 점수를 준다.
iOS
안드로이드
![]() | 이름 : 카툰999 개발 : 문틈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국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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