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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던 모바일 RPG '크리스탈 하츠'가 동남아시아에서 부활했다.


지난 11일 '빙정지심(水晶之心) Crystal Hearts World'라는 이름으로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총 4개국에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됐다. 현재 영어와 중국어, 태국어 등 총 3개 언어를 제공한다.


현지 파트너는 이바타(evatar)로 국내에 '불멸M'과 '검그리고사랑'으로 알려진 이바타코리아의 본사다. 이바타는 2012년에 설립해 대만 본사를 기준으로 홍콩, 베이징, 광저우, 서울 등의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크리스탈 하츠는 국내에서 '크리스탈 하츠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2016년 2월 23일에 출시된 바 있다. 출시 당시 스타트업 DMK팩토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드래곤 플라이트’, ‘엘브리사’ 등을 개발한 라인게임즈(구 넥스트플로어) 최초의 퍼블리싱 타이틀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출시된 지 약 3년 만에 2018년 12월 27일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일본은 'クリスタルハーツ'라는 이름으로 현지 퍼블리셔 식스웨이브(6waves)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판권은 온라인 FPS '블랙스쿼드'로 알려진 엔에스스튜디오, 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은 이바타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지역마다 현지 파트너를 별도로 배정해 개발사 'DMK팩토리'의 부담도 줄었다는 평이다. 개발사는 제품 개발과 유지, 보수에 집중하고, 현지 서비스 업체가 홍보와 마케팅을 분담해 상생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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