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통과된 태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규제, 도지코인은 무관
업비트 태국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도지코인(DOGE)이 거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1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The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Thailand)는 ▲밈 토큰(Meme token) ▲팬 토큰(Fan token) ▲NFT ▲거래소 토큰 등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현지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를 대상으로 도지코인이나 칠리즈 등과 같은 프로젝트를 상장 폐지해야 했지만, 소급 적용 대상에서 빠지면서 이들은 계속 거래할 수 있게 된 것.
대신 이달 11일부터 기존에 거래 중인 종목을 제외하고, 이후 거래될 프로젝트는 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입성할 수 없다.
21일 본지가 사실 확인을 요청한 업비트 APAC, 업비트 측은 "6월 11일 발표된 태국 SEC 명령은 소급하여 적용되지 않으므로 이미 상장된 digital asset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DOGE 지속 지원 여부는 타 자산들과 마찬가지로 업비트 태국의 상장 후 모니터링 정책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업비트는 업비트 APAC을 통해 오더 북을 공유, 업비트 태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업비트 APAC에 따르면 ▲싱가포르(2020년 2월 4일, 테더/비트코인 마켓 상장 폐지) ▲인도네시아(2020년 12월 1일, 테더 마켓 상장 폐지) 등이 도지코인을 거래량 부족의 이유를 들어 상장 폐지시킨 바 있다.
현재 업비트는 바이낸스(18%)에 이어 전체 물량의 15%를 원화 마켓에서 소화하고 있다. 글로벌 거래소 3대장 바이낸스, OKEx, 후오비 등이 테더 마켓에서 소화하는 것에 비해 원화 마켓 의존도가 높은 탓에 업비트 APAC를 통해 물량을 분산시키고 있다.
이미 도지코인을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루피아 마켓(IDR), 업비트 태국의 바트 마켓(THB)과 비트코인 마켓 등 오더 북 공유를 통한 상장 로드맵을 마련, 향후 발생할 지 모르는 업비트 본진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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