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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크롭스 코퍼레이션의 내일은 작물왕. 결론부터 말한다면 하나의 씨앗을 심어 끝까지 키우는 것이다. 그러나 씨앗을 쉽게 키울 수 있다면 게임으로 등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기자는 어렸을 적에 강낭콩을 물에 불려, 조그만 화분에 키워본 적이 있다. 초등학생 시절에 학교에서 숙제를 내줬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마냥 화분만 보고 빨리 크라고 말하던 순진했던 시절이 흐른 지금은 스마트 폰 화면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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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제거와 물 주고, 해를 터치해서 레벨업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은 작물왕에서 성장은 레벨업이다. 레벨업 게이지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씨앗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씨앗의 성장을 방해하는 각종 재난(?)이 도사리고 있어 조심해야 한다. 돌을 깰 수 있는 해머, 무서운 동물을 쫓아내는 개, 곤충떼를 처리할 수 있는 살충제, 토네이도와 해일을 막아주는 비닐하우스 등으로 소중한 씨앗을 키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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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레벨업을 진행하려면 태양집열판과 물뿌리개가 필수다. 당연히 이러한 아이템을 충분히 준비하려면 게임 내 골드를 계속 수확(?)해야 한다.

처음에는 씨앗을 심어서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 방치형 게임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화면을 계속 보면서 관리를 해줘야 하고,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씨앗은 성장하지 않는다. 다마고치가 씨앗으로 바뀌었을 뿐 진행 방식이나 플레이 패턴은 다마고치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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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편의성 측면을 고려했을 때 아쉬운 점도 있다. 튜토리얼 없이 진행하는 것보다 게임의 방향성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설명이 부족하다. 간혹 씨앗의 대화로 게임의 팁을 확인할 수 있을 뿐 방향성을 제시하는 요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너무 무난하다고 할까. 게임의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지루해지는 구간이 존재, 토네이도나 해일과 같은 돌발 변수를 제외한다면 게임에 대한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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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계속 이끌어가는 선장같은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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