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워크→카카오→카카오게임즈, 피해는 고스란히 유저 몫




모바일 게임 먹튀각이 나왔는데 피해자만 있고, 가해자나 책임자가 없다. 

카카오가 놀러와마이홈 for Kakao 서비스 종료를 10월 22일로 확정한 가운데 스카이워크 측은 '카카오와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공지 외에는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구인구직 사이트 게임잡에서 대표 연락처는 '010-XXXX-XXXX'로 표기되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는 연락처를 '+82 50-XXXXX-XXXX'로 물류업계에서 사용하는 안심번호로 표기한 게 전부다.

이미 연락처를 이메일로 표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소지가 제기된 가운데 지난 20일 '공지사항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카카오 측과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긍정적인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유저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내외경제TV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등에 문의한 결과 공지 내용은 사실과 달랐다. 카카오는 서비스 종료를 카카오게임즈한테 넘겼고, 카카오게임즈 측은 채널링 수수료 정산 이슈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즉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수수료가 정산되지 않아 카카오 측은 스카이워크에 종료를 통보했다. 일반적인 채널링이나 퍼블리싱과 같은 계약은 종료일 기준 일정 기간부터 우선협상이라는 명목으로 협의를 시작한다. 이때 재계약 여부를 두고, 기존 계약 조건 유지 혹은 변경이 이루어지나 정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 불이행 혹은 채무불이행 등으로 계약은 해지된다.

문제는 스카이워크가 서비스와 관련된 이용약관과 운영정책 등을 살펴보면 면책 조항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예를 들면 서비스 이용약관은 ▲제7조 서비스 이용 및 변경 : 6. 회사는 콘텐츠 서비스의 전부 또는 일부가 중단 또는 종료되는 경우, 최소 1개월 전에 이용자에게 중단을 고지합니다. 다만 서비스의 중단, 종료 사유가 회사가 통지할 수 없는 사유여서 사전 통지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그러지 아니합니다.

특히 서비스 종료나 중단으로 스카이워크에 보상을 요구할 수 없고, 게임서비스의 수익 악화 등 회사의 경영상 중대한 필요에 의한 경우라면 이미 판매한 기간제 아이템이나 패키지에 대해 보상도 청구할 수 없다.

즉 서비스 종료의 책임을 카카오에 돌린다면 스카이워크가 환불 안내 고지도 필요 없고, 보상책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내외경제TV는 스카이워크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고객센터와 회사 홈페이지의 메일로 취재 질의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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