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조직 단체도 아니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도 아닌데 매번 스타트업을 악의 축으로 몰아가는 게 짜증 나네요"
위의 이야기는 최근 정치권과 대한약사회가 닥터나우를 겨냥한 것을 두고, 또 다른 스타트업 관계자가 격앙된 목소리로 내뱉은 일갈이다. 닥터나우 이전에 다른 스타트업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다가 멈춘 사례가 존재한다.
특히 지난 19일 대한약사회의 비대면진료 중개 플랫폼의 도매상 운영 및 리베이트 금지, 24일 닥터나우의 '닥터나우 방지법'의 입장문도 서슬 퍼런 공방이 여전하다. 이미 닥터나우를 불법적인 사업자로 매도해 리베이트 플랫폼 사업자로 규정짓고, 또 하나의 스타트업을 말려 죽일 기세다.
닥터나우 이전에도 혁신을 외치는 스타트업은 많았다. 단 혁(革)이 누군가의 가죽을 벗긴다는 이름으로 생채기가 날 수밖에 없는 것도 스타트업의 숙명이다. 당연히 기존 시장의 흐름에서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과정에서 누군가는 생존권을 위협받는다.
당연히 속칭 밥그릇을 뺏기는 처지에서 뺏으려는 집단과 사업자를 향한 날 선 비난과 힐난이 이어지고, 혁신이나 혁명이 아닌 불법으로 단정한다. 이때 나오는 말이 기득권이나 카르텔이다. 사실 닥터나우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 판을 갈아엎어 버리는 혁명이 아닌 혁신을 추구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뒤틀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각종 법정 공방과 마녀사냥도 이어진다. 하지만 언제까지 될성부른 나무를 떡잎이 나오기 전부터 짓이겨서 밟아버리는 게 정상인지 되묻고 싶다.
이미 다른 업계는 디지털 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속도가 매서울 정도로 각종 서비스 개선과 인력 감축 등 성장통을 감내하면서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하지만 유독 변화를 두려워하며, 닥터나우를 흡사 생태계 교란종으로 몰아세우는 집단 이기주의가 누군가의 설계가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다.
그저 아무런 변화 없이 서서히 침몰해가는 업계의 현실을 부정한 채 오로지 닥터나우 죽이기에 혈안이 되어서 몰아세우는 게 상식은 아니다. 지금 누가 누구한테 뭐라고 할 자격이 있나.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으로 넘어갈 생각을 하지 말고, 그냥 지금 닥터나우와 접점을 찾는 게 현명한 이들의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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