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해킹 사고의 틈을 노린 사칭 광고가 페이스북과 X 등에서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글로벌 코인 전문 미디어와 업비트의 어시스턴트까지 들먹이면서 페이스북 페이지 홍보와 광고를 전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ointelegraph韩国(팔로워 4,300명)라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이달 1일부터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타겟팅 광고를 진행 중이다. 페이지는 암호화폐와 웹3 정보를 한국 시장을 위해 제공하려고 제작했다는 중국어로 작성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X에 개설된 코인텔레그래프 코리아의 사칭 페이지이며, 이미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의 라이벌 코인데스크와 코인텔레그래프의 이름을 노린 전형적인 사칭 페이지다.

특히 Cointelegraph韩国는 ▲업비트 9주년 기념 AI 어시스턴트 공개 ▲업비트 트레이더 전용 AI 비서 공개 등을 앞세워 비인가 프로그램 설치와 페이지 접속을 유도한다. 눈썰미가 있다면 바로 알아볼 수 있는 사칭 페이지에 불과하지만, 이미 각종 뉴스에 첨부된 자료사진과 헤드라인과 기사 요약을 게시물로 등록하면서 공식 페이지인 것처럼 위장했다.

우선 두나무가 업비트 개발자 센터를 통해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추가한 것은 사실이다. 단 지난달 공개한 AI 어시스턴트는 챗봇(chatbot)이며, 봇 트레이딩은 '오픈 API'를 활용해 개발해 사용할 수 있을 뿐 9주년과 AI 비서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 광고 페이지에 개설된 업비트 9주년도 두나무 뉴스룸에 공개된 것처럼 사실과 다르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업비트는 2017년 10월 24일에 베타빌드로 출시됐으며, 업비트 개발자 센터는 2018년 6월 22일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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