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크림 배달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트위스티드 메탈(Twisted Metal)은 현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옛 이름 SCEK 시절과 그보다 앞선 시기에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트위스티드 메탈 시리즈의 드라마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다면 2012년 3월에 발매된 '트위스티드 메탈'을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게임이기도 하다.
당시 트위스티드 메탈이 추구하는 재미와 장르를 두고, '혼돈 그 자체'로 정의해 스위트 투스가 곧 장르가 되어버린 독특한 게임이다. 대신 쿠팡 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는 시즌 1과 시즌 2는 이제는 어엿한 캡틴 아메리카로 성장한 앤서니 매키의 코믹 이미지가 부각된다.


그가 맡은 '존 도'는 흡사 배달의 민족처럼 쉴 새 없이 각종 사건과 이벤트의 주인공이자 오디오가 비지 않은 수다쟁이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시즌 1의 1화부터 보기 시작하면 '도대체 무엇을 배달하길래?'라는 궁금증과 함께 그의 행적을 보는 것만으로 그냥 웃긴다.
혹자는 B급 마이너 감성 혹은 속칭 병맛이라고 칭하는 무언가 형언할 수 없는 특유의 재미가 작품 곳곳에 녹아들어 좌충우돌 시트콤처럼 쭈욱 따라가면 그만이다. 그래서 진지하게 캐릭터가 연기하는 메시지를 연구하거나 분석할 필요도 없고, 존 도가 내뱉는 대사에 헛웃음만 지으면 된다.


앞서 언급한 트위스티드 메탈의 상징이자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스위트 투스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재현, 콘솔 게이머로 희미한 기억을 떠올릴 때 생각하는 딱 그 이미지다. 그래서 존 도와 스위트 투스를 비교하면 누가 미치고, 누가 이상한 캐릭터인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다.
또 작품에 등장하는 배역이 게임의 NPC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꼭 존재감을 뽐내면서 일순간 사라지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게임을 드라마나 영화로 옮기면서 단순한 차용에 그치지 않고, 원작 장르가 가진 특유의 재미를 드라마로 표현할 수 있는 수위까지 끌어올린 것도 적어도 '원작 훼손'은 뒷말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게임 플레이와 드라마 감상이라는 전달 방식만 달라졌을 뿐 각자 추구하는 재미를 확실하게 각인, 드라마는 캐릭터 서사와 에피소드에 중점을 두면서 이야기의 풍성함이 살아났다.
특히 나름 신경을 쓴 듯한 각종 차량 액션과 잔혹한 수위, 성인 개그 등이 어우러지면서 가볍지도 않지만, 그렇게 무겁지도 않은 부담이 덜해 집중해서 보면 시즌 2까지 쭉 달리게 된다.


성인용 B급 유머를 앞세운 시트콤과 같은 드라마를 찾고 있었다면 트위스티드 메탈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쿠팡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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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티드 메탈
물에 빠져도 입만 떠다닐 존 도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는다. 조건은 종말이 닥친 황무지를 가로질러 베일에 싸인 물건을 배달하는 것. 미치광이 광대를 만나는 등 위기의 순간을 마주하는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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