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가스(GWEI) 수익 77.6%|문버드(BIRB) 손실 -67.78%
빗썸이 1분기(2026년 1월 1일~3월 31일)에 상장한 프로젝트 중에서 이더가스가 기준가 대비 77.6%로 수익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손실률 1위는 문버드로 상장 기준가 1개당 627원에서 202원(4월 1일 종가 기준)을 기록, 손실률만 67.78%로 원금 대비 절반보다 못한 수준에 머물렀다.
업비트와 마찬가지로 DAXA의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 프로젝트 10종의 거래쌍을 지우는 상장 폐지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빗썸, DAXA 등에 따르면 빗썸은 업비트와 마찬가지로 테더 골드(XAUT)를 1월 1일 동시 상장, 3월 26일에 거래를 시작한 카타나(KAT)까지 총 18종의 프로젝트를 상장했다. 단 업비트가 원화, 테더, 비트코인 마켓에 동시 상장한 것과 달리 빗썸은 원화마켓만 상장했다.
우선 빗썸은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 11종, 베이스(BASE) 기반 3종, 솔라나(SOL) 2종, BNB Smart Chain 기반 싸이식과 자체 메인넷을 구축한 카타나까지 총 18종의 프로젝트를 상장했다. 빗썸은 업비트와 달리 BNB Smart Chain을 지원, 총 26개의 프로젝트가 거래 중이다.
대표적인 예는 넥써쓰의 크로쓰(CROSS)로 다른 프로젝트와 이더리움을 지원하지 않는 탓에 향후 상장되더라도 빗썸이 마지노선이다. 이전부터 업비트는 BNB Smart Chain을 지원하지 않고,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와 일부 자체 메인넷을 보유한 프로젝트 위주로 선별했다.
그래서 빗썸은 이를 발판으로 BNB Smart Chain 기반 프로젝트를 상장해 경쟁력을 확보, 업비트와 다른 경쟁력을 앞세워 상장 메타를 가동 중이다. 이번 1분기 상장 현황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면 동시 상장이다.
업비트와 빗썸만 비교했을 때 테더골드, 브레비스(BREV), 유에스디이(USDE) 등처럼 각각 1월 1일, 1월 7일, 1월 14일에 동시 상장했다. 이면에는 테더 골드는 업비트가 상장 당일 오후 3시 30분, 빗썸은 오후 4시에 상장했다. 일반적으로 상장 전에 입금 가능 시간을 예고, 거래소마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일례로 상장과 동시에 진행하는 퀴즈 이벤트나 거래왕 대회는 재단 측의 협조나 요청에 의해 프로모션 물량을 위탁받아 처리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개념이 상장 수수료 내지 상장피로 둔갑했지만, 최근에는 관련 규제에 따라 이해상충 항목을 표기한다.
예를 들면, 동시 상장은 아니지만 시커(SKR)를 기준으로 빗썸은1월 22일, 업비트는 2월 24일 상장했다. 빗썸 측은 시커의 이해상충 항목을 '있음'으로 표기하고, 이해상충 해소방안을 '마케팅 관련 가상자산은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지급, 당사는 이를 매매하거나 별도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지 않음. 잔여 물량은 계약서 상 반환 의무 조항에 의해 발행주체(혹은 운영주체)에 반환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사유를 표기했다.
이에 비해 업비트는 시커폰 선물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본 이벤트는 프로젝트 측 요청으로 진행하는 이벤트입니다'라는 문구룰 표기하는 대신 거래소와 가상자산 또는 발행주체/운영주체 관련 이해 상충 가능성을 '없음'으로 표기했다.
거래소 업계에서 동시 상장은 일종의 힘겨루기다. 재단과 협의한 내용에 따라 에어드랍을 포함한 프로모션 물량을 확보, 상장 특수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시 상장도 시간대를 다르게 하거나 거래가 시작된 이후 입출금 시점을 제한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작용한다.
거래 지원은 동시 상장의 시간대를 바꾸면서 결국 같은 날 상장한다. 하지만 투자 유의종목 지정부터 재심사는 업비트와 빗썸의 기준 차가 다르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업비트는 2주일, 빗썸은 30일 재심사를 고수했다. 이후 DAXA라는 협의체가 생기면서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다수 발생, 회원사의 이익과 의견이 엇갈리는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업비트와 빗썸이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했지만, 상장 폐지 시점이 달라진 프로젝트는 노미나(NOM)다. 지난 2월 12일에 공동 대응 종목으로 지정돼 2주의 재심사를 거쳤지만, 업비트는 2월 27일 상장 폐지를 확정했다. 이에 비해 빗썸은 같은 날 재심사 연장 일정을 공개했다.
분명 2월 27일 오후 3시에 동시에 올라간 공지였음에도 업비트와 빗썸의 선택은 달랐다. 이를 두고 부서의 명칭은 다르지만, 해당 실무팀의 의견과 숙련도가 달라 '같은 종목, 다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같은 종목이라도 이견이 나올 수 있고, 회원사 또한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답변 외에는 상장과 상장 폐지와 관련된 사항을 공지사항 외에는 별도의 추가 설명을 하지 않는다.
DAXA 관계자는 "공동 대응 종목이라는 공통적인 가이드라인만 존재할 뿐 회원사의 이해관계가 다른 부분까지 DAXA가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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