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와 체인의 남은 과제는 킬러 콘텐츠
지난해 9월 두나무는 기와를 공개했다. 이미 국내외 거래소 업계에서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레이어2는 물류 대행 서비스에 가깝다. 그래서 처음부터 모든 사업자가 레이어2 개발보다는 레이어2 검증자로 참여, 입출금 네트워크의 확장을 염두에 둔 멀티체인 지원으로 빌드업을 진행한다.
이를 두고 업계는 기와가 채택한 옵티미즘(OP)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대로 기와는 '왜 아비트럼(ARB)을 선택하지 않을까'로 질문이 이어진다. 옵티미즘이나 아비트럼은 결국 태생 레이어1이 아닌 레이어2로 출발, 일종의 애드온이나 플러그인 프로그램에 가깝다.
한때 가스비 요정으로 불렸던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POL)은 자체 생태계보다 이더리움에 의존하는 구조로 고착화, 흔히 생태계 구축이라 부르는 판갈이에 성공하지 못한 프로젝트로 분류한다.
사실 기와체인에 옵티미즘과 아비트럼을 논하는 것은 소모적인 논쟁에 그친다. 무협지에 등장하는 정파와 사파처럼 OP나 ARB나 결국, 기와체인의 학습이 마무리되거나 코인베이스나 크라켄 등이 옵티미즘 대신 다른 레이어2를 찾는다면 상황은 종료된다.
기와라는 이름을 떠올린다면 현재 기와체인에 필요한 것은 와공(瓦工)과 보토(補土), 와범(瓦範)이다. 와공은 기와체인을 활용하는 개발자 집단, 보토는 기와체인의 토양, 와범은 기와체인을 활용한 성공 사례 내지 킬러 콘텐츠다.
특히 기와 체인을 개발한 두나무보다 기와 체인을 활용한 성공 사례를 발굴해 진정한 기와 장인을 찾아 우선 순위가 된다.
이미 국내 일부 기업과 개인, 개발자는 기와체인의 테스트넷을 활용해 속칭 간을 보고 있다. 그저 퍼블릭과 프라이빗 체인으로 구분하지 않고, 기와 체인을 활용할 집단과 그룹 찾기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기와체인의 성공은 두나무가 단순히 업비트를 운영하는 회사가 아닌 기술을 앞세운 회사의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창한 B2B보다 규모가 작더라도 결과가 의미있는 기와체인 기반 프로젝트가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업비트의 기와(GIWA)는 코인베이스의 베이스(BASE)를 뛰어넘어 거래소 업계의 레이어2로 용마루가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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