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12종 명단 공개 이후 2일 만에 거래쌍 제거
빙엑스(BingX)가 8월 정기 상장 폐지 명단을 공개하며, 연달아 알트코인 정리에 나섰다. 지난달 프로젝트 70종 이상을 상장 폐지(현물 거래쌍 기준)할 정도로 매달 정기적으로 사업자 내부 기준에 따라 거래쌍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6일 빙엑스에 따르면 지난 4일 15종에 이어 5일도 프로젝트 12종을 상장 폐지를 확정, 명단 공개 2일 만에 거래쌍을 지우는 등 정리에 나섰다. 5일에 공개된 명단은 퍼퍼(PUFFER), 쿼크체인(QKC), 파로스(PROS), 애니메코인(ANIME), 카이버 네트워크(KNC), 에셜론 프라임(PRIME), 파클(PRCL), 나비 프로토콜(NAVX), 우라늄(XU3O8), 센티노 네트워크 (ST), 이니시아(INIT), 수퍼레어(RARE) 등 12종이다.
이 중에서 2종을 제외하면 나머지 10개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과 코빗, 고팍스 등이 중복으로 취급하는 프로젝트다. 단 바이낸스와 달리 빙엑스의 상장 폐지는 다른 거래소에 영향을 주는 레밍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프로젝트 팀의 사업 지속성이나 기술 이슈보다 거래량 급감에 따른 수수료 수입이 작용해 상장 폐지를 진행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빙엑스도 쿠코인처럼 스페셜 트리트먼트(ST) 방식을 채택, 국내 거래소 업계의 투자 유의 종목처럼 관리 대상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국내가 14일 이상의 재심사 기간을 적용하는 것과 달리 ▲하루 평균 거래량 5,000 USDT 미만(한화 약 710만 원) ▲하루 평균가가 다른 거래소와 15% 이상 차이가 발생 등은 철저하게 거래소의 수익 모델과 직결된 상폐 사유다.
특히 상장한 지 30일도 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하루 평균 거래량 10,000 USDT 미만(한화 약 1,410만 원)이라면 즉시 ST가 부여된다. 또 8일 연속 하루 거래량이 1,000 USDT 미만(한화 약 140만 원)이면 유동성 부족에 의해 즉시 상장 폐지가 진행된다.
빙엑스의 8일 연속 유동성 부족을 국내 거래소 업계에 적용한다면 업비트와 빗썸의 유에스디이(USDE)가 해당 기준을 만족한다. 거래소 두 곳에서 유에스디이는 거래 대금이 100만 원 이하인 탓에 8일 연속 거래량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ST 이후 상장 폐지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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