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다이스의 런앤레이드 for Kakao가 11월 29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4월 18일에 출시한 이후 약 7개월(22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런앤레이드 for Kakao는 판타지 소설을 연상시키는 고전적 시대배경을 바탕으로 2:2로 팀을 구성해 앞에 달려가는 보스 몬스터를 먼저 잡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카카오 게임에서 보기 드문 실시간 배틀을 지원, 친구와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출 수도 있고 랜덤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블루다이스 관계자는 "재미있는 게임으로 많은 즐거움을 드리고자 노력하였으나, 계속되는 재정난의 악재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전 임직원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자 노력하였으나 장기적으로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되어 너무도 송구할 따름입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초로 모바일 게임이 대상을 차지했다. 그 주인공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로 우수 개발자 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의 정점에 섰다.


특히 위메이드의 이카루스와 소프트빅뱅의 코어 마스터즈, 노다&노튼의 보드 게임 패치 스토리를 제외하고, 모바일 게임이 전 분야를 휩쓸었다.


이로써 작년 몬스터 길들이기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면서 모바일 게임의 위상을 다졌다면 올해는 블레이드를 통해 정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블레이드를 비롯한 2관왕의 주인공들도 대거 탄생했다.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게임 캐릭터와 인기 캐릭터 부문에서 위메이드는 사회공헌 우수기업상과 최우수상,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모바일 게임 우수상과 게임기획 / 시나리오, 엔도어즈의 영웅의 군단은 모바일 게임 우수상과 게임사운드 부문을 수상했다.


다음은 2014 대한민국 게임 대상 수상 명단이다.


대상 : 블레이드 for Kakao(액션스퀘어)

최우수상 : 이카루스(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우수상

온라인 게임 : 코어마스터즈(소프트빅뱅)

아케이드 / 보드게임 : 패치스토리(노다&노튼)

모바일게임 : 서머너즈워, 영웅의 군단


공로상 : 한양대학교 황성기 교수

사회공헌 우수기업상 :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기술 창작상

게임기획 / 시나리오 : 서머너즈워

게임사운드 : 영웅의 군단

게임그래픽 : 이카루스

게임캐릭터 : 세븐나이츠


굿게임상 : 북극곰을 부탁해(비전웍스)

우수개발자상 :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

인디게임상 : 용사는 진행중(버프 스튜디오)

클린게임존상 : 대궁게임장, 존앤존PC방, 홍길동PC방 광주본점


인기 게임

해외 부문 : 아스팔트 8(게임로프트)

국내 부문 : 세븐나이츠


스타트업 기업상 : 두바퀴 소프트(몬스터 도어즈 for Kakao)

게임비즈니스 혁신상 : 스마일게이트 게임즈





지난 16일 네시삼십삼분은 모로저택의 비밀, 미친 433, 에픽 하츠 등 3종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종료했다.


11월 초부터 네시삼십삼분은 공격적인 블레이드 매출 900억 돌파와 텐센트와 라인의 1000억 원 대 투자 유치, 게임당 평균 마케팅 비용 13억2천만 원 등으로 SNS에서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이러한 억소리 나는 키워드 이면에는 모로저택의 비밀, 미친 433, 에픽 하츠 등의 서비스 종료는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종료는 이렇다 할 이슈도 아니고, 주목을 받을만한 사실도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의 회색 도시 시리즈와 블레이드라는 성공의 씨앗을 뿌린 개국공신과 같은 게임들이다. 참고로 에픽하츠와 모로저택의 비밀은 2011년 네시삼십삼분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에픽 하츠의 개발사인 펀터 스퀘어는 지금의 몬스터 샷 for Kakao를 출시했다.



또 모로저택의 비밀은 출시 당시 실험적인 요소가 다분했다. 특히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공략, 2011년 국내 애플 앱스토어가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셀러 게임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미친 433은 특이한 APK 배포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각자 색깔이 분명한 게임들이지만, 정작 이들에 대한 소식은 마켓 페이지에 '서비스 종료 사유, 서비스 관리의 이슈로 인함'이라는 단촐한 문장 하나만 덜렁 있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은 유료 게임도 서비스를 종료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발끈했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무료 게임도 종료하는 판국에 유료가 무슨 소용?", "그럼 다른 게임도 돈을 주고 샀는데 서비스를 종료하면?", "아직 엔딩도 못본 사람은 뭐가 되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물론 블레이드의 매출과 투자 유치는 쌍수를 들어 환영받고, 칭찬받을 일이다. 그럼에도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가 퇴색되고, 천문학적인 숫자를 강조한 여시구진(與時俱進)의 뉘앙스를 풍길 필요가 있었을까.


온고지신 : 옛 것을 알면서 새 것도 안다는 뜻

여시구진 : 시대의 흐름에 맞게 나아간다는 뜻


결국 예나 지금이나 유저가 네시삼십삼분의 존재 이유다.







온네트의 플라잉쥬 for Kakao가 12월 12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3년 11월 26일에 출시한 이후 약 1년 1개월(382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플라잉 쥬 for Kakao는 누구나 쉽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원버튼 게임으로, 깜찍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 동물원을 탈출하는 짜릿한 타이밍 런게임으로 벨로쉬가 개발한 게임이다.


출시 당시 획일화된 러닝 액션 게임 방식을 탈피, 울퉁불퉁한 곡선형 지형을 달리며 지형에 맞춰 슬라이딩하면 하늘 높이 날아가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부터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12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카카오 회원번호, 이름, 연락처, 결제 마켓 및 계정, 마켓 결제 영수증, 결제일과 금액 등을 온네트 고객센터(mobilehelp@onnetcorp.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온네트 관계자는 "그동안 플라잉쥬 for kakao를 사랑해주셨던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원활한 서비스 진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회원님들이 만족하시는 게임을 서비스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아 안타깝게도 서비스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컴투스가 몬스터앤나이츠 for Kakao를 비롯한 8종의 카카오 게임을 12월 17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번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임은 아쿠의퍼즐 for kakao, 손대면 찰칵 for kakao, 리틀레전드 for kakao, 매직팡 for kakao, 블레이드러쉬 for kakao, 꼬꼬마유랑단 for kakao, 아이돌컴퍼니 for kakao, 페이퍼프렌즈 for kakao, 몬스터앤나이츠 for kakao 등 총 9종이다.


위에 언급된 게임들은 금일(17일)부터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가 차단됐으며, 환불 신청은 컴투스 고객센터(support@com2us.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카오를 통하여 제공된 컴투스 게임이 서비스가 종료되오니 참고하시어 이용에 불편 없으시길 바랍니다. 더 좋은 게임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최근 등장하는 모바일 RPG는 쉽고 편하게 플레이하는 환경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면, 자동 전투나 터치 한 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일종의 비서나 매니저처럼 유저를 모신다. 아무래도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싶은 열망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루나 레이드도 유저 편의 위주의 콘텐츠와 시스템으로 구성된 모바일 RPG이다. 이 게임을 대하는 자세는 그저 턱을 괴고 구경만 하면 된다. 그 이유는 보스전을 제외하고, 자동 사냥으로 진행해도 무방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게임의 진행도 쉽고, 속도도 빠르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구글 플레이 스토어, 출처 : appannie)


오히려 모바일 RPG보다 웹게임 또는 SNG처럼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퀘스트와 장비 장착, 아이템 판매 등의 터치 조작을 제외하면 시쳇말로 몬스터와 싸우는 캐릭터를 방치해도 죽지 않는다. 온라인 게임의 오토처럼 모니터링만 해준다면, 가방에 넘쳐흐르는 1등급 몬스터 카드만 정리만 해주면 된다.


이는 최근 모바일 게임의 추세, 특히 RPG에서는 필수다. 게임은 하고 싶고, 플레이 시간이 적다면 짧은 시간에 재미를 일깨워줘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유저가 관여하지 않아도 육성이나 성장하는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 처음에는 게임이 쉬워 재미를 느끼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루나 레이드도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형화된 플레이 스타일을 띈다. 자동 사냥으로 진행되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고, 방치형 SNG처럼 내버려두니 게임에 대한 집중력도 저하된다. RPG에서 긴장이 없다면 흥이 나지 않는다. 더욱 혼자서 싸우는 것도 아닌 5명이 함께 싸우기 때문에 한 명이 죽어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반면에 그만큼 게임이 쉽다는 방증이다. 루나 레이드를 플레이하면서 긴장이 없다면 게임을 계속 하고 싶겠냐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실수해도 내가 하고, 쾌감도 내가 느끼고 싶은데 정작 유저 편의 시스템(?) 때문에 유저에서 뷰어로 위치가 바뀐 듯하다.




최근에 등장하는 모바일 RPG가 루나 레이드처럼 쉬운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루나 레이드도 유행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정통 RPG의 새로운 부활'이라는 문구를 보고 있으면 아쉬움이 더욱 커진다.


지금 스타일보다 약간 어려웠다면 모습이 어땠을까 생각하며, 체험기를 마친다.







오늘은 10월 25일, 시쳇말로 불금이자 주말을 앞두고 기분이 들떠있는 날이다. 그러나 오늘은 1년에 하루,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영토 독도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기도 하다.


독도의 날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칙령 제 41호에 독도를 울등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 이를 기념하고 일본의 영유권 야욕으로부터 독도 수호 의지 표명 및 대내외적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도팀을 천명하기 위해 제정한 날 


때마침 '독도의 날'이라는 뜻깊은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핸즈온은 독도를 소재로 한 디펜스 게임 2종을 소개한다. 


우선 더럽게 재미있는 게임 '헬리벨리'로 알려진 모비딕스의 '아이러브 독도'는 액션 디펜스 게임이다. 게임의 목표는 간단하다. 독도 수호석을 공격하는 악당 돼지의 무리를 처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에 익숙한 유저라면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난이도가 올라가는 게임의 특성을 알고 있다.




그래서 캐릭터, 수호석, 스킬, 장비 등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용병과 함께 지켜내는 것이다. 아이러브독도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독도에 관한 퀴즈로 플레이에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한다. 일종의 퀴즈 버프라고 할까. 문제도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등장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강해지는 몬스터와 비교했을 때 업그레이드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재미가 반감되는 점이다. 이는 게임 밸런싱과 관련이 있는데,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무과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야 하는데 아이러브 독도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무료는 좋게 유료는 더 좋게'가 아닌 '무료는 보통 유료는 좋게'처럼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더욱 게임이 일방통행 스타일로 진행, 퀴즈 외에는 별다른 이벤트 요소가 없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아쉽다.




반면에 '진격의 독도 디펜스'는 일본을 노골적으로 섬나라 원숭이로 표현했다. 그래서 게임 설명부터 자극적이다. 예를 들면, 섬나라 원숭이들로부터 독도를 지켜라, 다양한 총들과 스킬들로 원숭이들을 섬멸하자처럼 수위가 높은 편이다. 



이 게임도 목표는 명확하다. 독도의 철벽을 향해 달려오는 원숭이를 섬멸하는 것이다. 그래서 무기부터 스킬, 철벽까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원숭이들의 능력치가 월등히 강해지기 시작,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미션 실패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과 구간도 아쉽다. 예를 들면, 기본 무기인 응징의 권총으로 10레벨까지 버텨야 하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물론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10레벨을 달성하기까지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대해 의문이다. 업그레이드 비용과 구간만 촘촘하게 설계했다면 지금보다 나은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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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아이러브 독도
 개발 : 모비딕스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인앱 결제
 경로 : http://goo.gl/WVVs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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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진격의 독도 디펜스
 개발 : JWSOFT
 장르 : 디펜스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KI26Q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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