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KBO카드 야구가 12월 31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1월 10일에 출시한 이후 약 11개월(35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KBO카드야구는 한국 프로야구선수들 중 유저가 원하는 선수들로 직접 팀을 구성하고, 시합을 통해 최고의 팀으로 만들어가는 모바일 게임이다. 야구 여신으로 불리는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 아나운서를 홍보 모델로 선정하며,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환불 신청은 컴투스 고객센터(support@com2us.co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그동안 KBO카드야구를 이용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야구를 사랑하는 유저들과 함께 했던 KBO카드야구는 서비스가 종료되오니 참고하시어 이용에 불편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게임빌이 콜로세움 HD 외 3종의 모바일 게임을 12월 29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번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게임은 콜로세움 HD, 카툰워즈PLUS, 카툰워즈블레이드, 카툰워즈블레이드PLUS 등 총 4종이다. 이로써 최근에 진행 중인 서비스 종료 이슈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30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CS 코드, 전화번호, 환불받으실 통장 사본, 신분증 사본, 마켓 내 결제 내역 화면을 캡처하여 고객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게임빌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게임빌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에 대해서 서비스 종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 좋은 게임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 iOS 버전을 2015년 1월 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iOS 버전은 2012년 11월 2일에 출시한 이후 약 2년 1개월(79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 종료는 iOS 버전만 해당하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정상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지난 여름 iOS 8 체제에서 접속 불가 현상이 발생한 이후 iOS 버전의 업데이트 이슈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셈이다.


결국 iOS 유저는 안드로이드 기기나 PC 버전에서 플레이할 수밖에 없다. 


넥슨 관계자는 "iOS 버전의 업데이트 지연으로 신규 업데이트 콘텐츠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부득이하게 iOS 버전의 지원을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었으며, 아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라고 전했다.







점핑 프로그의 '출동 미소녀 레인저'가 11월 30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6월 20일에 출시한 이후 약 5개월(164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출동 미소녀 레인저는 국내 최초 AR(증강현실)을 도입하여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RPG의 모험을 연상시키는 탐험과 대전 격투게임 못지 않은 배틀 시스템을 앞세워 증강현실로 보유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환불 신청과 함께 비엔비글로벌을 통해 서비스 중인 리베일 for kakao로 계정 이전을 진행 중이다. 


점핑 프로그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저 여러분들께 더 나은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을 했으나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 하에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싸워싸워 아레나 for Kakao가 12월 29일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로써 2014년 4월 22일에 출시한 이후에 약 8개월(252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싸워싸워 아레나 for Kakao는 나이트워커가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AOS와 RPG 장르가 결합했다. AOS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팀 대전 모드로, 적군을 모두 소탕하는 섬멸전과 상대 진영의 탑을 공격하는 포탑전을 제공한다. 


또한 거대 보스가 버티고 있는 각 단계를 공략하며 캐릭터 성장 및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는 RPG 형태의 스테이지 모드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29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환불 신청은 예금주, 은행명, 계좌번호, 카카오회원번호, 휴대폰번호, 결제 이메일(구글ID 또는 앱스토어ID) 등을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저희도 아직 싸워싸워아레나를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 서비스를 유지하고자 다방면으로 고민과 노력을 하였으나, 서비스 제공 시 필요한 제반 사항의 유지 비용으로 인해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서비스 종료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25일부터 CBT를 진행한 넥슨지티의 시뮬레이션 RPG 슈퍼 판타지 워(Super Fantasy War, 이하 SFW). 와이디 온라인이 천만의 용병 이후 등장한 택틱스 RPG로 최근 유행하고 거리가 먼 '복고'라는 키워드를 앞세운 작품이다.


이번 리뷰는 테스트 빌드를 기준으로 작성, 정식 출시 버전은 넥슨지티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SFW의 첫인상은 추억이다. 쿼터뷰와 타일부터 최근 등장한 모바일 RPG과 거리를 둔 철저하게 추억을 재조명하는 장치를 사용했다. 그 결과 자동 전투가 있음에도 턴제로 진행하는 특유의 맛은 고스란히 간직한 채 테스터들 앞에서 우뚝 섰다.


게임의 시작은 볼품없는 1성 영웅 4마리, 이들을 진화시켜 최종 6성까지 가는 것이 게임의 목표가 된다. 일반적으로 지금까지 등장했던 모바일 RPG의 플레이 패턴과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며, 이를 통해 유행보다 추억을 선택한 의도가 다분히 드러난다.




게임의 진행은 상성과 지형, 측면과 후방 공격 등 과거 택틱스 RPG에서 적용했던 시스템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여기에 한번 클리어한 스테이지는 자동 전투로 진행할 수 있어 자동에 대한 거부감도 줄어든 상태다.


현재 테스트 빌드에서 구현된 지역은 6개의 지역이다. 초반 튜토리얼을 제외한다면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 2차 지역부터 게임의 매력을 발산한다. 그래서 초반 몰입감은 여타 다른 모바일 RPG보다 강한 편이다.




또 캐릭터가 아닌 장비 파밍이 게임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다. 게임 내 상점에서 확인한 장비 캡슐 뽑기 시스템을 통해 SFW는 캐릭터보다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반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며, 느낀 점은 캐릭터 진화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하다는 것.


다만 스토리텔링의 요소가 부족, 중반부터 캐릭터의 진화 재료 수집과 레벨업에 집중하게 된다는 점은 아쉽다. 이는 스톨보다 전투, 레벨업과 장비 파밍으로 흐를 수가 있어 자칫 지루한 사냥만 반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요즘 시장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택틱스 SRPG의 시도는 칭찬해줄 만하다. 다들 액션과 전략, 수집과 도감 채우기에 열중할 때 적어도 추억 팔이라는 모양새로 등장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단 SFW도 자신과 함께 싸우는 용병들이 모두 6성으로 탈바꿈할 때 확실한 목표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등장한 모바일 RPG가 성장통처럼 겪었던 뒷심 부족 현상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그래도 결과보다 과정이 재미있는 게임이라 생각하며, 정식 버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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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슈퍼 판타지 워
 개발 : 넥슨지티
 장르 :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e2qjPi







지난 7월 16일에 출시한 재미인터랙티브의 '무한의 활 for Kakao(이하 무한의 활)'. 이미 출시된 네시삼십삼분의 활 for Kakao와 이름이 비슷해서 게임 방식의 유사성을 보이지만, 디어헌터 2014처럼 헌팅 액션에 가까운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활이 등장하는 게임의 조작은 틸트(기울기)와 가상 패드로 구현한다. 정확한 조준을 한 후 발사를 진행하는 준비 과정을 게임으로 구현하려면 낚시 게임처럼 손맛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이를 묵과한다면 그저 밋밋한 건슈팅 게임으로 전락하기 쉽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러한 관점에서 무한의 활은 적어도 조준과 발사라는 활의 메커니즘은 충실한 편이다. 다만 문제는 게임에서 주가 되는 '주체'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었다.


즉 무한의 활에서 캐릭터와 활 중에서 게임을 이끄는 주체가 초반부터 명확하지 못하다. 물론 무기로 등장하는 활은 강화를 통해 더욱 강력한 무기로 거듭난다. 처음에는 미약한 딱총 수준에 불과하지만, 후반에는 행성 파괴(?) 급의 무시무시한 성능을 보이는 신의 무기로 변신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유저가 느끼는 피로도다. 


무한의 활에서 초반부터 중반까지 레벨 디자인은 물 흐르듯이 매끄럽다. 준비된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면서 앞으로 진행하는 일방통행식 방식이다. 중간에 허들을 통해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의 반복 플레이를 유도하고, 활을 강화하는 명분도 충분하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일발필살의 재미보다 반복적인 스테이지 플레이를 유도, 인앱 결제의 지원을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바로 이 부분에서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무한의 활은 일정 수준까지 게임을 진행하는 데 있어 문제가 없지만, 눈에 안보이는 벽이 등장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가 작용한다. 처음에는 그저 실력이 모자라거나 레벨과 무기 최적화가 되지 않은 상태에 머문다. 그러나 중반부터 게임의 장점보다 단점이 먼저 들어오는 성장통이 시작된다.




그래서 현실적인 헌팅 액션과 조준의 맛을 구현했음에도 뒷심 콘텐츠 부족으로 게임의 생명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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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무한의 활
 개발 : 재미인터랙티브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3trH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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