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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그드라 리버스, 유그드라실 붕괴 막지 못하고 사라진다



게임펍이 유그드라 리버스 서비스를 2024년 1월 11일 종료한다. 2023년 5월 11일에 출시, 약 8개월(246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유그드라 리버스는 빅디퍼에서 개발,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세계관속의 주인공으로 유그드라실의 붕괴로 흩어진 9개의 지역을 재건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게임이 내세운 스킬 조합과 캐릭터 상성 등을 앞세운 차별화 요소는 기존 수집형 RPG와 비교했을 때 '원오브뎀' 수준에 그치고 말았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25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게임펍 관계자는 "여러가지 내부요인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으나 서비스를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종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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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식아 잘가~'구해줘! 에그' 7개월 만에 이별



엔에이치엔(NHN)이 '구해줘! 에그' 서비스를 2024년 1월 29일 종료한다. 2023년 6월 14일에 출시, 약 7개월(230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구해줘! 에그'는 사고뭉치 보물사냥꾼 알식이가 웜홀 속에 빠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뱀파이어 서바이벌 스타일의 게임이다. 게임에 구현된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한 전략, 핵앤슬래시 방식의 쾌속 사냥 등을 앞세웠음에도 1년을 채우지 못했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2024년 1월 29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엔에이치엔 관계자는 "서비스 종료 결정까지 많은 고민과 논의가 진행됐으나 여러 제반사항을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종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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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비트코인 마켓에서 10개월 만에 원화마켓 승격


스테이크 테크놀로지의 필승조 아스타 네트워크(ASTR)가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했다. 

이로써 업비트 본진의 비트코인과 원화 마켓,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업비트 태국의 비트코인 마켓 등까지 입성, 업비트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업비트와 업비트 APAC으로 이어지는 패밀리 리스팅을 구축했다.

19일 업비트에 따르면 아스타 네트워크는 올해 2월 9일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 약 10개월(313일) 만에 원화마켓까지 거래쌍을 늘렸다. 현재 날짜를 기준으로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에서 원화마켓으로 승격한 프로젝트 중에서 6번째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속칭 1급수라 칭하는 거래쌍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테더 등으로 분류되며, 허가받은 바스프 한정으로 법정화폐로 구입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분류한다. 

전자는 선물과 파생 상품 거래를 위한 수익 실현, 후자는 현물 거래 위주로 형성된 시세로 단타와 보따리 등으로 수익화에 나선다.

바이낸스 테더마켓에서 거래 중인 아스타 네트워크 / 자료=바이낸스

업비트도 원화, 비트코인, 테더마켓 등을 운영 중이며, 업비트 APAC 소속의 거래소 3곳에 오더 북을 공유해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경우에 따라 싱가포르 달러(SGD), 태국 바트(THB), 인도네시아 루피아(IDR)으로 사고팔 수 있는 거래쌍을 개설하지만, 현지 규제 당국이 정한 화이트 리스트 코인(인도네시아 한정)으로 국한된다.

올해 업비트 상장 메타 중에서 비트코인 마켓에서 원화마켓으로 승격된 프로젝트는 ▲아스타 네트워크(ASTR) ▲블러(BLUR) ▲마스크(MASK) ▲더 그래프(GRT) ▲미나(MINA) ▲이뮤터블 엑스(IMX) 등으로 제한된다. 

이들의 승자조 합류 기간을 산출하면 ▲블러, 132일 ▲마스크, 497일 ▲더 그래프, 779일 ▲미나, 106일 ▲이뮤터블 엑스, 536일 등으로 2023년 승자조 메타 중에서 미나가 약 3개월 만에 승격, 최단기 합류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또 업비트 APAC의 오더북 공유에 의해 국내 상장 이후 아스타 네트워크를 포함해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에 입성한 공통점도 존재한다. 특히 더 그래프는 인도네시아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넘버링 323번)으로 지정,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과 루피아 마켓에서 거래 중이다.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를 시작한 아스타 네트워크 / 자료=업비트

이를 토대로 아스타 네트워크(344번), 블러(488번), 마스크(385번), 미나(317번), 이뮤터블 엑스(366번) 등도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승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비트 APAC 투어로 동남아시아에 입성, 자연스럽게 현지 바스프에서 거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는 셈이다.

이전부터 업비트와 빗썸의 비트코인 마켓은 해외 거래소의 런치패드 개념이나 이노베이션 존처럼 일정 수준의 거래량을 담보, 원화마켓 승격을 대기하는 일종의 상비군 개념으로 통했다. 빗썸에 비해 업비트의 비트코인 마켓이 단기 수익 실현이 가능한 프로젝트가 다수 포진, 2024년 승자조 리스트를 눈여겨 보는 게 좋겠다.

갤럭시(GAL), 액세스프로토콜(ACS), 매직(MAGIC), 스타게이트파이낸스(STG), 사이버커넥트(CYBER), 문빔(GLMR), 스페이스아이디(ID), 엑셀라(AX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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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과 고팍스는 지원|빗썸·코빗은 현재 보류 중


불사조 위믹스(WEMIX)가 빗썸에서 1일 거래금액이 2400억 원을 넘어서며, 빗썸 내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을 추월했다. 현시점에서 업비트와 같은 목적 거래소 재입성만큼 위믹스 월렛과 플레이 월렛 등의 개인지갑 지원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빗썸 최초 상장에서 재상장 사이에 벌어진 상장 폐지, 메인넷 구축, 재단에서 출시한 지갑,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 클래식과 메인넷 이후 구현된 위믹스 등의 이슈가 발생, 오입금 사고 방지와 트래블 룰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5일 빗썸에 따르면 빗썸의 화이트리스트(입출금이 자유로운 바스프와 개인 지갑)는 해외거래소 8개와 카카오 클립, 메타마스크, 부리또 월렛, 도시 볼트 등 개인지갑 4개다.

이들은 특금법에 따라 신고수리가 완료된 바스프 한정으로 업비트 진영의 베리파이바스프와 빗썸 진영의 코드 진영과 달리 거래소의 내부 평가 기준을 만족한 일종의 서비스다. 그래서 같은 코드 진영의 빗썸과 코인원, 고팍스 등의 화이트리스트가 다른 이유다.

빗썸 측은 지난 12일 재상장과 함께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의 자동 스왑만을 지원한다고 밝혔을 뿐 플레이 월렛과 위믹스 월렛 지원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고팍스가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위믹스 월렛'을 지원한 것과 다른 부분이다.

현재(2023년 12월 15일 기준) ▲코인원 7개 ▲코빗 12개 ▲고팍스 16개 등이 각각의 거래소가 등록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이다. 이 중에서 코인원은 위믹스 월렛, 고팍스는 위믹스 월렛과 플레이 월렛을 모두 지원한다. 바스프 간 이동은 트래블 룰에 따라 상대적으로 쉽지만, 원더 스테이킹이나 해외 거래소 이용시 거래소와 지갑, 지갑과 지갑 등 경우의 수가 발생해 오입금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두고 ▲빗썸과 코빗의 화이트리스트 등록 ▲거래소에 등록된 지갑 사업자와 제휴 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위믹스 월렛이 화이트리스트가 되지 못한다면 이미 등록된 부리또 월렛이나 카카오 클립이 위믹스를 지원, 지갑 사업자 간 연동으로 뚫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변수는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우나 월렛의 공개 시기다. 앞서 위믹스 클래식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플레이 월렛, 메인넷 구축으로 출시된 위믹스 월렛 등이 우나 월렛으로 통합이 예고된 상황이라 전용에서 범용 지갑으로 승격되는 우나 월렛의 화이트리스트 추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전부터 거래소의 화이트리스트는 양날의 검으로 통했다. 입금만큼 출금도 자유로운 만큼 특정 거래소 상장 시 수익 실현을 위해 물량이 대거 이동하는 부작용도 속출,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거래량 이벤트와 스테이킹 서비스로 붙잡아 두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고팍스 화이트리스트 일부

이미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 위홀더는 '빗썸 24년도 1월1일 입금 달라지는점 안내 및 위믹스월렛 공식지갑인정 고객 유치 민원 안내'라는 포스팅으로 빗썸의 화이트리스트 지원을 촉구하고 있어 향후 빗썸과 코빗의 후속 조치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빗이 지원하는 엑스플라(XPLA) 전용 지갑 엑스플라 볼트의 사례처럼 위믹스 월렛의 빗썸 화이트리스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빗썸과 코빗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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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재상장 초미의 관심사, 재입성 회의론도 무시 못 해



결국 DAXA의 파국(破局)이다.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위믹스 재상장 랠리는 코인원, 고팍스, 코빗, 빗썸 등 DAXA 회원사 중에서 업비트만 남았다. 각각 재상장과 신규 상장, 재거래 등 거래소 내부 방침과 DAXA 가이드라인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선택한 명분은 이해관계(利害關係)였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업계는 위믹스의 업비트 입성 여부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다른 거래소와 달리 시장 점유율 1위 사업자로 위용을 뽐내는 업비트가 위믹스를 다시 받아줄 것인가와 위믹스가 업비트까지 재탈환할 것인지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ㄱ 프로젝트 리더는 "고팍스부터 이어진 4분기 위믹스 신규와 재상장은 협의체(DAXA) 흔들기에 충분하다. 1년 전 상폐 전까지 평단을 생각하면 회복했지만, 아직도 고점에 물린 홀더가 많아서 지켜볼 필요는 있다"라며 "선례가 생긴 만큼 DAXA가 내친 일부 국내 프로젝트의 패자 부활 시나리오가 점쳐지지만, 어디까지 희망 사항에 불과할 뿐 업비트는 위믹스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비난의 수위를 넘어선 힐난 수준까지 몰아세웠던 업비트와 위메이드다. 

ㄴ 거래소 관계자는 "영화와 달리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코빗과 빗썸은 거래 수수료가 무료라 위믹스 재상장 특수는 수익이 0에 수렴, 결국 몸집 불리기 용도다"라며 "업비트가 점유율에 집중하는 사업자도 아니고, 득보다 실이 큰 도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위믹스는 위믹스달러와 래핑위믹스로 구성된 호위대, 위믹스 플레이가 선봉장으로 나선 14곳의 친위대, 위믹스 생태계를 위해 뭉친 54개 프로젝트 등으로 진영을 정비했으며, 이 중에서 40 원더스는 위믹스의 PMC(Private Military Contractors)처럼 감시자이자 용병 집단처럼 뒤를 받쳐주고 있다.

특히 클레이튼(KLAY) 기반 프로젝트에서 메인넷을 구축해 위믹스 클래식에서 위믹스로 탈바꿈한 지 오래다. 앞서 언급한 이해관계에 따라 업비트를 제외한 회원사 4곳은 각각의 명분을 앞세워 위믹스를 돌파구 마련에 사용했다.

그럼에도 업비트와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를 두고 설전을 벌였고, 현재 재상장에 대해서도 양사는 침묵과 원론적인 답변만 고수하고 있다. 이미 국내 거래소 업계의 불문율로 상장과 상장폐지에 대해 공지 사항 외에는 추가 코멘트가 없고, 위메이드 측도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단어조차 언급하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업비트와 위믹스는 거래소와 프로젝트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즉 위믹스가 1티어 프로젝트가 아닌 이상 업비트는 여느 재단처럼 서류를 검토하고, 대기 번호만 알려줄 뿐 상장 시그널은 보내지 않는다. 굳이 힘의 균형을 따진다면 거래소가 갑이다.

ㄷ 프로젝트 팀장은 "업비트가 위믹스를 다시 올리면 아사리판 벌어진다. 돈독 오른 거래소나 홀더 가지고 장난친 재단이나 상장이 면죄부가 되면 특금법 이전으로 돌아가서 코인판이 죄다 표적이 된다"라며 "단타꾼이나 신나지, 3만원 목전에서 고점에 물린 홀더들에게 업비트 재상장이 대수냐. 혹여나 들어가더라도 노이즈 발생하면 위믹스나 이를 받아준 거래소들은 모두 순장조다"라고 일갈했다.

다소 극단적인 의견일 수도 있는 관계자의 발언에 업비트는 다른 거래소와 달리 특수한 목적 거래소가 존재하는데 바로 업비트 APAC이다. 위믹스가 업비트의 거래쌍 목록에서 사라질 때 업비트 태국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도 상장 폐지된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

OOO에게 OOO가 아깝다. 빈칸에서 업비트와 위믹스의 순서를 정하는 것은 홀더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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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앵글 "꼼꼼한 검토를 통해 전달 드리도록 하겠다"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의 뉴스레터 서비스에 피싱 사이트가 노출, 회사 측이 부랴부랴 뒷수습에 나섰다.

8일 크로스앵글에 따르면 오늘(8일)자 뉴스레터 '오피셜) 레이어제로 에어드랍 소식'에 레이저제로의 제로 토큰($ZRO) 사전 등록 사이트를 표기했다. 하지만 해당 주소는 피싱 사이트로 연결되는 랜딩 페이지로 판명, 크로스 앵글은 재차 뉴스레터를 보내 잘못을 시인했다.

이를 두고 공시 플랫폼에서 벌어진 초보자와 같은 실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흉흉하게 떠도는 소문과 퍼드, 피싱과 스캠 등은 별반 다를 게 없다. 상장 미끼를 앞세운 프리세일 물량, 상장 특수에 맞춰 뿌려지는 에어드랍 피싱처럼 스마트 폰이나 PC에서 접속할 때 무심코 터치나 클릭하는 순간 벌어진다.

크로스앵글은 레이어제로 리포트를 발간할 정도로 시장 조사를 했음에도 공식 트위터에 노출된 웹페이지 주소와 혼선을 빚은 것도 상식의 범위를 넘어선다. 그 이유는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에서 중요한 데이터 신뢰도와 무결성에 흠결이 있다면 불신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럼에도 크로스앵글 측은 별도의 추가 입장문 없이 이후 뉴스레터에 "쟁글 뉴스레터에 공지된 레이어제로 에어드랍 사전 등록 링크가 스캠 사이트로 확인됐다. 레이어제로 에어드랍 소식은 사실이 맞으며 사전 등록 링크만 스캠으로 확인됐다"라며 "각별한 주의 부탁드리며 사과 말씀 전한다"는 짤막한 설명으로 사과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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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XA 의견 차이 노린 각자도생(各自圖生) 이해관계 맞아떨어져



위믹스(WEMIX)가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해 DAXA의 공동 관리 종목으로 주홍글씨가 찍혔던 게임업계의 프로젝트가 거래소 업계의 불황을 틈타 거래소의 타개책으로 부각되며, 기이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7일 코빗에 따르면 위믹스는 신규 상장 아니라 '재거래' 프로젝트 1호다. 이는 코빗이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첫 사례로 기록, 향후 코빗의 상장 메타의 변화도 감지된다.

1분기부터 이어진 위믹스의 고지 탈환전은 코인원과 고팍스, 코빗까지 접수하면서 업비트와 빗썸만 남았다. 이미 고팍스의 의결권 3개월 박탈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위믹스 재상장'은 DAXA 내홍까지 격화시키는 등 이른바 내부 총질까지 유도, DAXA의 역할론까지 의심받는 지경이다.

코빗 측은 신규 상장이 아닌 '재거래 지원'을 강조하며, 거래소 내부 원칙에 따라 심사를 거쳐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고 강조한다. 이전부터 거래소의 고유 권한(상장, 상장 폐지, 에어드랍, 메인넷 지원)은 DAXA와 별도로 추진됐지만, 테라 쇼크 이후로 시선이 쏠리면서 상장 재심사 기간이 획일적으로 변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업비트는 재심사 2주가 사라졌고, 빗썸은 재심사 30일에서 무통보 상장 폐지까지 진행할 수 있는 약관으로 적용한 지 오래다. 또 내년 7월에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특금법과 함께 규제의 장벽도 촘촘하게 메워질 예정이다.

현재 업계의 관심사는 위믹스의 연속 재상장만큼이나 코빗을 상대로 DAXA가 취할 움직임이다. 고팍스처럼 의결권 3개월 몰수와 함께 DAXA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면박을 줄 것인지 혹은 코빗의 의견을 존중해 침묵할 것인지 선택지가 좁혀졌기 때문이다.

DAXA의 현 상황을 정리하면 이율배반과 진퇴양난으로 축약된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공동 협의체의 취지가 무색해졌고, 금융정보분석원과 함께 불법 거래소 색출 작업을 앞둔 상황에서 대의명분의 힘이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평이다.

DAXA 측은 코빗 재상장 이후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코인원과 고팍스의 사례도 있고, 각자 위치에서 시장 감시자 역할을 자처했던 분과를 운영한 터라 모순에 빠질 수밖에 없다.

각 거래소가 담당하는 분과는 ▲업비트, 자금세탁방지 ▲빗썸, 거래지원 ▲코인원, 교육 ▲코빗, 준법감시 ▲고팍스, 교육 등이다. 이 중에서 코빗은 준법 감시를 담당, 현재 거래소 업계를 규제하는 특금법에 반하지 않는다고 코빗이 판단했다면 DAXA는 유구무언(有口無言)이 최선이다.

그게 아니라면 침묵은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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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창공의 날개, 제대로 날지 못하고 5개월 만에 사라진다



팡스카이가 비상 창공의 날개 서비스를 12월 13일 종료한다. 2023년 7월 5일에 출시, 약 5개월(162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비상 창공의 날개는 경공술로 날아다닐 수 있는 모바일 무협 MMORPG를 표방, 월드맵 어디에서나 자유로운 고속 이동이 가능해 넓은 무협 세계를 빠르게 모험할 수 있다. 

일반적인 MMORPG처럼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 등 성장 중심의 콘텐츠를 앞세워 빠른 게임 전개와 몰입감 넘치는 콘텐츠로 성장 속도를 느낄 수 있는 레벨 디자인이었지만, 오히려 이러한 요소가 독이 돼 빠른 종료로 이어졌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13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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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대성도 무너졌네...서행기, 겨울 600일 만에 떠나



아이스버드 게임즈가 서행기 서비스를 12월 1일 종료했다. 2022년 3월 29일에 출시, 약 1년 8개월(613일) 만에 사라졌다.

서행기는 애니메이션 서행기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서유기와 달리 판타지 요소를 부각, 홍콩 만화가인 정건화와 등지휘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게임으로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임으로 등장하기 전 퍼블리셔는 '유튜브 전체 시리즈 37억 뷰 기록을 달성한 애니메이션 서행기'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그래서 익히 알고 있는 서역에 불경을 구하는 서천취경의 이야기와 달리 'IF 시나리오'처럼 서천취경 16년 후의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등 스토리텔링 요소를 강조했음에도 전형적인 뽑기 위주 게임을 답습해 2년도 채우지 못했다.

아이스버드 게임즈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행기를 이용해시고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린다. 유저님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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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와 미소녀 조합도 결국...삼국무장소녀 60일 만에 단명



게임리서치가 삼국무장소녀 서비스를 12월 31일 종료한다. 2023년 10월 28일에 출시, 약 2개월(65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삼국무장소녀는 게임 이름에 나온 것처럼 삼국지를 세계관으로 등장하는 무장을 미소녀로 설정, 스토리 모드와 방치 모드를 앞세운 수집형 RPG다. 하지만 여느 삼국지 게임과 마찬가지로 콘텐츠 부족과 경쟁력 악화 등 이미 알고 있는 삼국지의 서사에 무한의 탑, 삼국대전, 역적토벌 등을 앞세웠음에도 100일도 채우지 못한 채 단명하고 말았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12월 31일 오후 5시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게임리서치 관계자는 "짧지만 다사다난했던 시간을 보낸 삼국무장소녀가 여러 부족함을 보완하고 발전하기 위한 시간을 가지고자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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