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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4일 오전에 전격 출시된 별바람 스튜디오의 실버불릿. 영화 '영웅본색'처럼 쌍권총 두 자루로 악마를 사냥하는 암살자 칼리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미 국내 오픈 마켓에는 3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됐으며, 뽑기-광고-인앱 결제가 없는 무공해(?) 유료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적인 스펙은 캐릭터 업그레이드 파츠 4개, 스테이지 31개, 14마리의 보스, 어비스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의 레벨은 계속 누적되므로 데몬 소울(업그레이드 재료)만 있다면 강력해진 칼리를 만날 수 있다.
전형적인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이지만,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액션을 준비해서 31개의 스테이지가 짧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예를 들면, 액션과 슈팅, 호위와 생존, 퍼즐과 잠입 등 다른 플랫폼에서 경험했던 액션의 변주가 게임에 녹아들었다.
참고로 구동 기기는 갤럭시 S4-LTE로 최초 실행 시 로딩에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프리징 현상으로 의심했지만, 일정 시간이 흐르면 타이틀을 볼 수 있으므로 당황할 필요는 없다.
비록 쌍권총을 들고 싸우지만, 무조건 쏘아대는 게임은 아니다. 근접전이나 몰래 다가서서 적을 처치하는 참수(?) 기능도 있으므로 지루할 때 가끔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보스 공략은 철저하게 유저의 플레이 성향과 학습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부활할 수 있는 기적의 십자가를 남발, 좀비처럼 싸우는 것도 방법이나 되도록 '스테이지 리플레이'를 통해 감을 잡는 것이 좋다.
그저 처음에는 말뚝처럼 서서 죽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보스 스테이지는 보스만 등장할 뿐 다른 엑스트라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등장하는 보스도 인간, 괴물, 메카닉도 등장, 그저 맞아주는 고깃덩어리는 아니다.
자동 전투를 앞세운 모바일 RPG에 익숙한 유저라면 실버불릿의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유저 스스로 플레이 패턴을 숙지한다면 공략했을 때 쾌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점을 생각한다면 실버불릿의 난이도는 적당한 수준이다. 굳이 어려운 게임도 아니고, 게임 플레이 전에 겁을 필요도 없다. 그저 칼리와 가끔 등장하는 NPC를 제외하고,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공격하면 그만이다.
실버불릿은 확실한 엔딩이 존재한다. 실버불릿을 포함, 엔딩이 존재하는 게임을 다시 플레이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당연지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책으로 어비스 던전이 존재하지만, 점차 OP로 변모하는 칼리의 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처음 시작할 때 느꼈던 설렜던 감정과 엔딩을 보고 후련함이 교차하는 게임은 실버불릿이 오랜만이다. 척박한 국내 유료 게임 시장에서 실버불릿의 선전을 기대한다.
힘내라! 실버불릿!
iOS
https://goo.gl/EoTNWS
안드로이드
https://goo.gl/Pl6uSD
| 이름 : 실버불릿 개발 : 별바람 스튜디오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섹시한 근육을 가진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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