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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 블루프린트 독자 개발, 원작에 없던 신규 콘텐츠 추가


NFT 없이 서비스를 종료했던 모바일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부활한다. 그 주인공은 블루프린트가 개발 중인 미소녀 RPG 비너스 스크램블(현지 서비스 이름, ヴィーナススクランブル)이다.

14일 블루프린트에 따르면 비너스 럼블의 후속작을 비너스 스크램블로 결정하고,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의 NFT로 자산을 토큰으로 만드는 개념이 아닌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례다. 개발사가 이더리움이나 이오스를 언급하지 않고, 수집형 RPG의 핵심인 '캐릭터'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향후 NFT까지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작은 비너스 럼블로 블루프린트와 스퀘어에닉스가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2017년 8월 31일에 출시했지만, 이듬해 9월 30일에 종료한 모바일 게임이다.

일각에서는 예전만큼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게임을 '블록체인'이라는 키워드로 포장만 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게임의 원작은 스퀘어에닉스와 공동 개발한 하렘물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출시 전 진행한 사전 예약이 5만 명에 불과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이다.

비너스 스크램블은 비너스 럼블을 리메이크, 라이브 2D를 활용해 캐릭터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국내에 서비스 중인 시프트업의 데스티니차일드와 스튜디오비사이드의 카운터사이드도 라이브 2D를 적용했다.

블루프린트 관계자는 "소셜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등장하는 프로젝트라는 세계적으로 앞선 사례다. 비너스 스크램블은 블록체인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관리하며, 향후 유저끼리 캐릭터와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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