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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4월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한 기록을 바탕으로 집계한 것으로 구글은 매달 초 안드로이드 버전별 점유율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4월 통계를 보면 1위는 롤리팝(5.0~5.1)으로 0.5% 감소한 32%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킷캣(4.4)이 0.8% 감소한 20%를 기록했다. 또 젤리빈(4.1.X~4.3)은 0.5% 감소한 10.1%, 진저 브레드(2.3.3~2.3.7)는 0.1% 감소한 0.9%,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0.3~4.0.4)는 0.1% 감소한 0.9%를 기록했다.

또한 마시멜로(6.0)는 0.1% 감소한 31.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누가(7.0)는 2.1% 상승한 4.9%를 기록했다.

4월 점유율의 특징은 누가(7.0)를 제외한 하락세다. 특히 마시멜로는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주춤, 0.1% 감소했다. 또 진저브레드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1% 점유율이 붕괴하며, 사실상 수명 연장에 필요한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문제는 마시멜로다. 고사양 스마트 폰의 출시로 기본적으로 탑재된 누가에 비해 마시멜로는 안정성의 이유를 들어 업데이트를 보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의 G4와 V10이다. 비록 안정성 이슈로 상승세는 주춤하지만, 복병은 7.0에서 버전업을 거듭한 누가의 존재다.

현재 마시멜로(6.0)가 롤리팝과 0.8%의 격차로 2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실질적인 1위다. 그러나 LG전자의 G6에 이어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시리즈까지 출시되면 10% 고지를 향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고, 안정성을 앞세운 마시멜로와 각종 신기술을 앞세운 누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기존 운영 체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시멜로에 맞선 누가의 약진이 2017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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