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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빗썸코리아와 위메이드트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이나 위메이드트리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에 공개된 자료를 한 달 넘게 잘못된 정보를 방치, 본지 취재가 시작되자 슬그머니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지난 3월 특금법 시행에 따라 기존 사업자에 한해 신고 수리에 필요한 관련 서류 접수가 9월 24일 마감됐다. 이후 금융정보분석원은 기존사업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관한 정보공개 현황'을 통해 42개의 사업자를 공개한 바 있다.

8일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위메이드리는 가상자산사업자명에 영문, 소재지는 싱가포르로 '6 EU TONG SEN STREET #11-10W THE CENTRAL SINGAPORE'로 공개되어 있다. 이는 기존 한글로 표기된 위메이드트리의 사업자명을 영문으로 바꾼 것이다.

이전부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WEMADE TREE PTE.LTD.로 이어지는 모-자-손자 회사로 구분됐지만, 지난달 25일 위메이드가 위메이드트리를 합병하면서 기존 3단계로 이어지는 관계가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로 재편됐다.

그래서 변경 전까지 공개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에 관한 정보공개 현황에서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로 변경신고서를 제출해야 했었지만, 위믹스(WEMIX) 재단 역할인 위메이드트리의 싱가포르 법인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변경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최초로 접수된 사업자 신고서에 위메이드트리는 '외국 사업자'로 신고했지만, 정작 위메이드트리는 내부에서도 사업자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국내와 해외 사업자로 신고했는 지 여부조차 파악을 하지 못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겠다고' 일부 실수를 인정, 지난 3일 사업자명을 바로 잡았다. 대신 빗썸코리아와 위메이드트리를 묶어서 보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특금법에 따른 특수관계인과 지분 구조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금융정보분석원, 금감원과 잘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규제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물론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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