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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율 추이에 따라 초반 인기몰이 좌우




드디어 우리 그랑이 '그랑사가(현지 서비스 이름, グランサガ)'가 일본에 갔다. 

올해 1월 '2021년 초대작 위대한 전설'이라는 카피로 정초부터 게임업계 신작 경쟁의 포문을 연 그랑사가의 일본 진출을 위해 판호 이슈로 막혀버린 중국을 대신해 현지 법인 게임플렉스까지 설립할 정도로 일본 시장에 공을 들였다.

18일 엔픽셀, 게임플렉스 등에 따르면 그랑사가의 일본 사전 예약자는 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가 330만 명을 기록한 것에 비교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모바일 게임 IP 중에서 역대급 기록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전환율에 따라 그랑사가의 초반 인기가 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전 등록은 어디까지나 예약의 개념일 뿐 계약이 아니므로, 집계된 수치에서 실제로 얼마나 많은 유저가 게임에 접속할 것인지에 따라 오픈 마켓 인기 순위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전환율 10%만 넘어도 선방한다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출시와 동시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1위를 차지, 출시 초반 흥행 청신호는 켜졌다. 

문제는 국내와 일본 빌드의 콘텐츠다.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그랑사가는 10 챕터 '길 잃은 아이들'까지 적용됐으며, 소환 시스템 개편과 스토리 챕터 난이도 조절 등 신규 유저 유입보다 기존 유저 잔류 위주의 업데이트로 매출 방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빌드는 플레이 성향에 따라 업데이트 로드맵을 수정할 수도 있다. 현재 엔픽셀 측은 아마노 요시타카, 시모무라 요코 등의 엠버서더를 앞세운 프로모션에 집중, 당분간 게임 홍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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