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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BTS 제이홉의 추천 도서로 인기|일본은 RM의 애장도서로 내달 16일 온라인 판매


BTS의 선한 영향력이 일본에서 K-문학 돌풍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 죽고 싶지만 떡볶이 먹고 싶어(저자 백세희)와 말의 내공(저자 신도현, 윤나루)에 이어 꽃을 보듯 너를 본다(저자 나태주)도 일본 독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칸키 출판사는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현지 이름, 花を見るように君を見る)'를 일본 아마존과 라쿠텐 등 온라인 서점을 통해 12월 16일 발매한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국내 출판업계에서 BTS 제이홉의 애장 도서로 별도의 카테고리가 존재하고, 지난해 블랙핑크의 지수가 공연을 출국하면서 품에 들고 있는 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TV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배우 이종석이 낭독한 시로, 2018년 TV 드라마 '남자 친구'에서 박보검이 송혜교에게 시집을 선물하는 장면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본어 번역본으로 출간될 예정인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자료=칸키 출판사

칸키 출판사는 지난 4월 BTS의 뷔를 통해 알려진 '말의 내공'을 일본 번역본으로 소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BTS 효과와 현지 LaLa TV에서 방영 중인 TV 드라마 '남자친구'까지 더해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1월 일본에 번역본이 출간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死にたいけどトッポッキは食べたい)'는 BTS의 리더 RM(김남준)의 방에 놓여있었던 장면 하나로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 인스타그램에서 각종 해시태그와 인증 러시로 SNS에서 화제가 된 수필로 일본에서 12쇄까지 찍어 113,000부(8월 17일 기준)를 돌파했다.

이를 두고 국내 출판업계는 한국에서 50만 부 넘게 팔린 시집이 이전에 출간된 책과 함께 'K-문학'의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칸키 출판사 관계자는 "저자가 일본 팬을 위한 특별한 코멘트가 있다. 원서를 소장하고 있는 분과 번역본을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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