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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MSN 메신저의 심심이처럼 스마트 폰을 가지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기술이 바로 음성 인식이다. 이전과 달리 반말과 욕설을 구분(?)할 수 있는 이들의 특성 덕분에 때로는 게임보다 재미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음성을 인식해서 게임을 플레이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다 스크림 고(Scream Go)를 소개한다. 게임의 정식 이름보다 '아이폰 소리 지르는 게임' 중 하나로 소개되어 가끔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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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 고는 조작 방법이 소리다. 게임에 등장하는 모드는 점핑과 수영, 단 2개만 존재할 뿐 나머지는 유저에게 선택권은 없다. 단지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 폰에 혼잣말로 떠들면서 플레이하거나 TV 소리나 주변의 소음을 활용할 수 있고, 때로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인식시킬 수도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 폰 게임을 터치 몇 번으로 진행하는 자동 전투에 익숙하다면 스크림 고의 플레이는 어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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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단순한 액션임에도 음성으로 모든 것을 조절한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점프 구간에서 소리를 얼마나 더 지르냐에 따라 점프의 세기가 달라진다. 일례로 저음으로 아아와 고음으로 아아를 말하면 캐릭터의 점프 높이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스크림 고는 최초로 게임을 설치할 때 마이크 설정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해당 옵션을 켜놓지 않으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다. 이후에는 되도록 조용한 장소에서 주문을 외운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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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도 움직이고, 한숨만 쉬어도 움직이고, 일단 소리만 내면 반응하는 게임의 특성 탓에 소음이 많은 곳에서 플레이하면 낭패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그대로 사망한다.

스크림 고는 고득점을 획득한 결과가 아닌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둔 게임이라 제각각 다른 스타일로 플레이할 수 있고,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이 스크림 고의 재미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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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음성 인식과 토킹앱을 떠올린다면 스크림 고는 스마트 폰과 입씨름을 해서 플레이, 일상의 또 다른 활력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왁자지껄한 자리에서 같이 수다를 떨면서 썰전을 벌인다면 조금은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게임을 플레이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스크림 고를 통해 체험해보길 바란다. 호기심이 많다면 추천.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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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스크림 고
 개발 : SHENGTAI CHEN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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