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자산 최초로 RWA 2차 실험도 병행




12월 13일 일본 암호자산 최초로 RWA(Real-World Assets, 실물 연계 자산) 프로젝트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거래를 앞두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낫어호텔 코인(코드 네임, NAC : NOT A HOTEL COIN)으로 4년차 스타트업 'NOT A HOTEL'의 자회사 'NOT A HOTEL DAO'의 작품이다.

지난해 GMO 코인이 IEO 프로젝트로 낙점한 이후 1년 만에 IEO를 개시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

31일 GMO 코인, 낫어호텔 등에 따르면 낫어호텔 코인(NAC)의 IEO를 개시했다. 이는 GMO 코인이 진행했던 FC 류큐의 팬 토큰 FC 류큐 코인(FCR)에 이어 두 번째이자,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서 일곱 번째 IEO 프로젝트다.

특히 일본 바스프 업계에서 시행된 IEO 프로젝트 중에서 RWA의 2차 실험이자 IEO 물량으로 80%를 배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진행된 IEO 프로젝트는 P2E 프로젝트나 팬 토큰 개념이었지만, 실제 존재하는 호텔과 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추진해 이전과 분위기가 다르다.

이번 IEO를 준비하는 낫어호텔 DAO는 1차 실증 실험은 이용권을 NFT로 판매했다. 그래서 낫어호텔의 멤버십을 NFT로 판매하면서 호텔 이용과 가동률에 초점을 뒀다. 이는 일종의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경제의 개념을 본뜬 것으로 처음부터 분양 계약이나 등기 이전과 같은 소유권 개념과 다르다.

비슷한 예로 이번에 진행하는 IEO는 조각 투자와 분양권, 자금 조달 등이 국내 건설업계의 오피스텔 중도금 개념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앞서 GMO 코인 이전에 IEO를 진행한 사업자의 물량 배정이 총발행량의 10% 수준이라 GMO 코인의 80% 물량은 파격적이다.

낫어호텔 코인은 이더리움 기반 토큰으로 IEO 물량이 80%, 낫어호텔이 18%, 마케팅 2%가 배정됐다. 또 낫어호텔 코인 DAO의 거버넌스 토큰이 아니므로 오로지 실측 수요(호텔 이용과 소유)가 반영된 부동산의 시장 가격이 반영, 이른바 재단의 펌핑과 뻥튀기 개입 가능성은 작다.

단 총발행량의 개념이 RWA로 인해 추가 IEO를 예고한 상황이다. 즉 이번 IEO 물량은 1차에서 판매한 나크 코인이 호텔 부지 매입과 건설, 준공 승인과 같은 실제 부동산으로 치환됐을 때 2차 물량 내지 추가 물량 확보 등과 같은 2차 IEO를 진행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번 사례는 거래소와 재단의 사업보다 사업자 간 수익 모델을 직거래(D2C)로 연결했다. RWA의 IEO와 암호자산 거래 준비 등 말로만 외치는 국내 관련 업계의 공허한 목소리와 달리 현실을 반영, 1차 실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2차 실험의 구체적인 사항(락업, 물량 배정, 수익모델)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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