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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재팬과 함께 일본 블록체인 협회 회원으로 활동



네오위즈홀딩스가 국내외 암호화폐 업계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네오위즈홀딩스의 원투펀치 네오핀(NPT)과 인텔라엑스(IX) 등 넷마블과 함께 프로젝트 2종을 운영하는 게임업계 맏형으로 최근에는 게임온까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네오위즈홀딩스, 네오위즈 등에 따르면 네오위즈 일본 법인 게임온은 하쿠호도 DY 퓨처 디자인 펀드와 함께 아리바 스튜디오(Arriba Studio) 투자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하쿠호도 DY 퓨처 디자인 펀드는 일본 미디어 그룹 '하쿠호도 DY 홀딩스' 자회사 하쿠호도 DY 벤처스가 운영하는 펀드로 이전부터 일본 블록체인 게임업계와 연이 닿아있다. 2년 전 더블점프 도쿄와 구미(gumi)를 중심으로 설립된 일본의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의 초기 회원으로 2018년 9월에 공개된 '하쿠호도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라는 블록체인 광고 솔루션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에 비해 게임온은 일본 현지에서 이번에 투자한 아리바 스튜디오, 엔씨소프트 재팬 등과 함께 일본 블록체인협회(JBA, Japan Blockchain Association)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웹3 스타트업 업계의 현실을 아는 사업자끼리 주고 받는 '품앗이' 투자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 자금 결제법에 따라 금융청의 인가를 받은 거래소 협회 JVCEA와 달리 JBA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해 프로젝트팀, 거래소, 길드 등이 뜻을 모은 단체로 업계의 의견을 수집해 목소리를 내는 일종의 학회 개념에 가깝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아리바 스튜디오는 웹3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10개월 차 VC로 오아시스(OAS), 더블점프 도쿄, 일드길드 게임즈 재팬 등에 투자해 공격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는 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해 재단을 겸하고 있지만, 거래소의 상장 특수 외에 자체 생태계 기반이 약해 '직접 발행, 간접 투자'라는 방식 중에서 네오위즈-게임온의 사례처럼 간접 투자로 암호화폐 위기관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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