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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캣 스타일로 추억 소환했던 '로드러너1' 멈춘다
2016 지스타 앞두고 넥슨이 공개했던 35종 라인업에 포함된 추억의 명작




로드러너1의 추억 여행이 마침표를 찍었다. 국내 게임업계에 '레트로 열풍'이 찾아오기 전 '리메이크'를 통해 추억의 명작을 넥슨과 데브캣 스타일로 재해석했던 '로드러너1'이 사라진다.

12일 넥슨에 따르면 로드러너1 서비스를 11월 18일 종료한다. 2017년 5월 18일에 출시한 이후 약 3년 6개월(1,281일) 만에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이전에 선보였던 넥슨의 게임과 달리 최초로 설치한 유저만 약 1년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로드러너1은 마비노기와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듀얼 등으로 알려진 넥슨 산하 데브캣스튜디오의 작품으로 1983년에 등장한 '로드러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국내 게임업계는 국내외 IP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고 있지만, 리메이크 형식으로 무료로 배포한 게임은 드물다.

특히 사내에서 재미 삼아 만든 게임이 정식으로 출시될 정도로 제작자에 헌정 게임이 성격이 짙어 스테이지 에디터가 있음에도 과금 요소가 없는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국내 인디씬에서는 메이저 게임업체가 게임을 무료로 출시해, 골목상권을 죽인다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 게임은 넥슨이 '2016 지스타'를 앞두고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에서 공개한 35종 중 하나였다. 당시 넥슨이 쏟아낸 물량 공세에서 진삼국무쌍7 기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와 PC 온라인 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트리 오브 세이비어 리메이크' 등과 추억 3종 세트로 통했다.

넥슨 관계자는 "그동안 은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했으나 더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게 됐다"며 "오랜 시간에서 모험을 즐겨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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