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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 대신 서리한 레이어1로 테스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가 레이어2 폴리곤(MATIC) 대신 아발란체(AVAX)를 선택했다. 지난해 GDC 2023에서 폴리곤을 내세웠던 것을 떠올린다면 1년 만에 레이어2 대신 레이어1을 선택한 것이 전부다.

12일 아발란체 따르면 1초당 트랜잭션 수(TPS, Transactions Per Second)는 ▲아발란체, 4500 ▲폴카닷, 1500 ▲이더리움, 14 ▲비트코인, 7 등이다. 단순한 TPS만 본다면 폴카닷의 3배 수준을 상회하지만, 문제는 이론상의 수치가 테스트와 실증실험 단계에서도 나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넥슨과 아발란체 등이 언급한 서브넷(Subnet)은 아발란체에만 존재하는 개념이 아니다. 이미 사이드체인이나 서비스 체인, 오아시스(OAS)의 버스(VERSE) 등이 메인넷과 연결되는 프라이빗 체인을 의미한다.

또 아발란체의 서브넷은 폴카닷(DOT)의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와 기능이 유사, 속칭 게임업계 용어로 쯔꾸르나 RPG 메이커로 초기 개발 단계에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종의 도구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

현재 아발란체를 구성하는 네트워크는 C체인(Contranct Chain), X체인(Exchange Chain), P체인(Platform Chain) 등 3개의 체인이다. C와 X는 아발란체가 거래소 상장 시 바스프가 거래를 위해 준비하는 체인이며, P체인은 넥슨이 향후 구축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 사용될 체인이다.

이들은 각각 이더리움 생태계 연결을 위한 EVM, 아발란체 거래, 별도의 서브넷 구축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XCP는 아발란체 네트워크에서 눈사람(Snowman)으로 명칭된 일종의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구축해야 한다.

즉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위해 NFT 발행과 전송, 보관을 위해 아발란체를 채택했고, 서브넷은 P체인으로 구축한다는 의미다. 다만 NFT를 보관하는 지갑을 아발란체 월렛으로 할 것인지 혹은 넥슨이 직접 별도의 지갑을 선보일 것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NFT는 PC와 스마트 폰 게임을 기준으로 전체 이용가의 개념이 약하지만, 암호화폐는 적어도 국내에서 청소년 이용 불가다. 이는 업비트와 빗썸이 청소년 이용불가 사이트로 분류됐으며,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하더라도 일부 국가는 규제 리스크 탓에 서비스 불가로 표기될 수밖에 없다.

특정 프로젝트를 관련 사업의 러닝메이트로 쓰겠다는 의미는 레이어1 중에서 선택한 것에 불과하고, 멀티 체인 지원이나 다른 레이어1을 선택할 수도 있어 아발란체가 넥슨의 구세주는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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