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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말에 출시한 블랙타이거 게임즈의 다시 예뻐질수 있을까 - 다이어트 프로젝트(이하 다시 예뻐질 수 있을까). 판타지 기반이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실제 살을 빼는 과정을 게임으로 풀어냈다.

간혹 게임 리뷰에 보이는 '마른 여자가 아름다움의 기준'이라는 관점도 존중하며, 특정 신체 부위와 몸매에 대해 폄하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사전에 밝힌다. 즉 게임을 게임으로 접근, 현실에서 추구하는 미의 기준에 의해 작성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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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뻐질 수 있을까는 살과의 전쟁을 그린(?) 게임이다. 당연히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각종 유혹을 견뎌야 하고, 이를 견뎌내도 요요 현상이 찾아온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실제 게임 화면에서도 아무런 동작도 하지 않는다면 식욕 게이지가 가득 채워지며, 피버 모드가 발동해서 주인공이 각종 음식을 앞두고 필사적으로 싸워야 한다.

처음에는 게임 플레이가 현실에 와 닿지 않아서 어렵게 느낄 수도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차곡차곡 튜토리얼을 진행하거나 일시 멈춤 상태에서 도움말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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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에서 다이어트는 섭취한 칼로리보다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가 많아야 하며, 휴식을 통해 '애프터 번' 효과를 극대화하여 체중 감량에 성공해야 한다. 처음에는 그저 몇 킬로그램 감소라는 수치로 확인할 수 있지만, 특정 체중 구간마다 체형의 변화를 설정했다.

예를 들면, 비만(80kg 이하), 뚱뚱(65kg 이하), 표준(45kg 이하)이다. 앞서 언급했던 아름다움의 기준이 오로지 체중으로 표기되어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과 현실을 혼동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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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이는 일종의 블랙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생존을 위한 다이어트인지 혹은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다이어트인지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아서 발생한 해프닝이라 말할 수 있다.

다시 돌아와서 이 게임은 식단 조절과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활용, 패션 메뉴에서 자신의 체형에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이 실질적인 목표다. 처음에는 자신이 입을 수 있는 옷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체형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평범한 옷보다는 제대로 된 옷을 입을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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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먹은 만큼 살을 빼야 하는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는 것이 다시 예뻐질 수 있을까의 메인 스트림이다. 먹었으면 당연히 움직여야 하고, 기본적인 운동보다 시간 대비 효율이 높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때 섭취와 소모 칼로리의 차이가 크고, 섭취한 칼로리보다 소모한 칼로리가 많을 때 휴식 상태에 돌입해서 한 번에 체중 감량 모드(?)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과정은 처음에 익숙하지 않겠지만, 플레이 숙련도가 쌓이기 전에는 꾸준히 퀘스트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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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메뉴에 보이는 소고기 스테이크는 악마의 유혹이다. 칼로리 폭탄이지만, 비싼만큼 먹을 때 행복한 탓에 운동은 필수다. 운동하려고 먹는 것인지 혹은 각종 음식을 먹으려고 운동을 하는 것인지는 현실이나 게임이나 마찬가지다.

다시 예뻐질 수 있을까는 연애가 아닌 운동 시뮬레이션이다. 그래서 예쁘고 가녀린 여자 주인공은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 혹은 주변에서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만 있을 뿐이다.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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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다시 예뻐질수 있을까
 개발 : 블랙타이거 게임즈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아! 옛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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