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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왓 스튜디오의 야생의 땅 듀랑고.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1차 테스트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면 이번 2차 테스트는 '포기란 없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소개한다.

또한 이번 리뷰는 2차 테스트 빌드를 토대로 작성, 정식 버전은 왓 스튜디오와 넥슨의 사정에 따라 콘텐츠가 변경될 수 있음을 미리 일러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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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의 컨셉은 마션이다. 누군가 살아남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면, 자기 스스로 생존할 방법을 체득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 등장한 모바일 RPG에 익숙한 유저라면 듀랑고의 시스템이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는 곧 듀랑고의 자유도가 무한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1차 테스트처럼 극초반 튜토리얼을 진행하고, 섬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정글의 법칙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레벨 10에 모험가와 정착자를 선택하는 것 외에 나머지는 유저의 선택이다. 비록 게임의 설정에 사냥-채집-제작이라는 요소가 존재하지만, 특화된 능력에 불과할 뿐 몇 개의 스킬 트리를 제외한다면 실질적으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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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인 왓 스튜디오는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것에 불과할 뿐 나머지는 유저 스스로 체득, 하나부터 열까지 배우면서 전진해야 한다. 그래서 듀랑고는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구분하는 것부터 게임을 시작해야 한다.

유저는 본능에 따라 캐릭터를 움직여야 한다. 식량을 마련하기 위한 사냥과 채집, 정착하기 위한 터를 만들기 위한 원자재 조달, 낯선 섬을 탐험하는 프론티어 정신 등 본능에 맡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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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2차 테스트였지만, 나중에 정식으로 출시되면 이러한 플레이 패턴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기존 모바일 RPG의 레벨과 듀랑고의 레벨 개념은 조금 다르다. 전자가 성장에 맞춰진 것이라면 후자는 도전을 의미한다.

유저는 채집과 사냥이라는 1차 생산 활동을 통해 생존의 기초를 배운다. 그다음에 자신 혹은 자신과 함께하는 또 다른 유저와 함께 도구를 제작, 생존의 방향을 결정한다. 여기서 말하는 방향은 모험가와 정착자라는 직업에 충실한 스킬 학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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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유저는 생존의 최종 단계인 '탐험'에 나선다. 결국 듀랑고는 생산-정착-탐험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유저가 스스로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다.

또한 게임 중간에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구간에 탐험(안정섬과 무작정으로 구분)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존 본능을 다시 일깨운다. 테스트 빌드에서 자신의 레벨과 맞지 않는 섬에 모험을 떠나면 각종 불이익이 주어진다. 일종의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고생한 끝에 낙이 온다는 생각으로 버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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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부모는 강하게 키운다는 말이 있다. 지금처럼 모바일 RPG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듀랑고의 플레이 스타일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자극적이고 편한 것에 익숙해진 게임들이 인스턴트라면 듀랑고는 뚝배기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전설로 남을 최초의 개척자가 되기 위한 모험, 듀랑고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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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듀랑고
 개발 : 왓 스튜디오
 장르 : 어드벤처
 과금 : 미정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죽창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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