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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섬에서 시작된 사카이 진 가문의 숨겨진 과거를 찾는다


지난해 여름에 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이하 고스트 오브 쓰시마). 전작 대마도에서 망령으로 불렸던 사카이 진이 이키섬으로 떠나면서 과거의 행적을 따라 펼쳐지는 또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종의 완전판처럼 디렉터스 컷이 등장했지만, 정작 기자는 스토리보다 전설 모드에 집중한 나머지 체험기를 정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일반적인 콘솔 게임의 멀티플레이 모드와 달리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전설 모드는 PC 온라인 'MORPG'처럼 끊임없는 도전, 이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점차 괴인으로 변해가는 극단적인 전투 방식 등이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숨겨진 매력이다.

사실 전작을 즐긴 유저라면 어쌔신 크리드의 빠른 로딩 버전이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쾌적한 환경과 게임에 펼쳐진 배경과 곳곳에 숨겨진 에피소드를 수행하는 매력 등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강점은 단점을 가볍게 넘어선다.

물론 일방통행 스타일의 이야기 전개 방식과 퀘스트의 단조로움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게임의 매력을 느끼는 구간이 달라진다. 기자조차 '인생은 실전이다'를 외치면서 설익은 장비 세팅으로 전설 모드에 도전, 게임에 설정된 난이도보다 체감상 어려운 세상에 뛰어들어 여전히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플레이 중이다.

그래서 고스트 오브 쓰시마를 플레이한다면 선택해야 한다. 대마도부터 이키섬까지 섬의 곳곳을 누비면서 포토 모드로 관광처럼 즐기거나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이야기를 곱씹으면서 사카이 진과 인연이 닿은 인물들과 교류하는 것. 플레이하는 내내 명예와 복수라는 선택지가 주어지나 사카이 진의 장비 세팅과 플레이어의 실력 향상이 더해지면 호쾌한 칼부림 액션으로 귀결된다.

만약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 전설 모드가 없었다면 확실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해주는 게임이라는 평가만 남겠지만, 전설 모드로 인해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게임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는 무한동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일반적인 모드가 플레이 스타일의 제약으로 그저 스토리 탐색에 그쳤다면 전설 모드는 말 그대로 각종 변칙 스타일로 무장한 '전설'들만 플레이하는 색다른 전장이다.

단지 사무라이, 낭인, 자객 등으로 구분하면서 각자 플레이 성향에 따라 아이템 파밍에 집중할 수도 있고, 기존 세팅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해 1~2분 컷으로 마무리하는 '전설템 맛집'의 동행자와 플레이하는 것도 좋다.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사카이 진이 애처롭게 쳐다보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 전설 모드에 푹 빠지고 싶은 유저라면 아이템 레벨 120을 향해 달리는 진정한 전설이 되기를 바란다.

이름 :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
개발 : 서커 펀치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4 / PS5
비고 : 이키섬 제일검

 

다운로드 경로(PSN)

https://bit.ly/3ApDKGF

 

Ghost of Tsushima 디렉터스 컷 (중국어(간체자), 한국어, 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자))

이미 Ghost of Tsushima의 PS4™ 버전을 보유하고 계신 경우, 2021년 8월 20일부터 33,800원에 Ghost of Tsushima 디렉터스 컷의 PS5™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이미 Ghost of Tsushima 디렉터스 컷의 P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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