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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무한열차편'까지 체험할 수 있지만, IF 스토리 부재로 1% 아쉬운 작품


귀를 멸하는 키메츠(鬼滅). 원작의 존재를 모른다면 음양사처럼 퇴마사의 모험을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코믹스 '귀멸의 칼날'의 이름을 듣게 된다면 이후 접하는 게임이나 TV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은 팬심 저격용 미디어믹스로 받아들인다.

그만큼 원작의 존재감이 뛰어난 탓에 이번에 소개하는 콘솔게임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도 등장 전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출시한 이후 DLC 업데이트를 통해 원작의 매력에 다가서려는 유통사의 노력을 높게 평가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작의 IP가 인기 그 자체의 작품이라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나 캐릭터 등의 오리지널 IP는 없다. 그래서 카마도 탄지로의 성장기보다 귀살대 합류 전후로 흘러가는 원작의 이야기를 오롯이 따라갈 수밖에 없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이 게임이 지향하는 장르는 액션이지만, 실제 플레이는 원작의 총집편처럼 감상하는 솔로 모드와 게임에서 복수를 꿈꿨던 카마도 탄지로의 열망을 담은 버서스 모드가 전부다. 

그래서 솔로 모드는 TV 애니메이션의 작화를 고스란히 옮긴 것처럼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과 극장판 '무한열차편'의 이야기를 다시 복습할 수 있고, 버서스 모드는 외전 '중고등 통합교!! 귀멸학원 이야기'에 등장했던 캐릭터까지 출동해 철권처럼 2명이 한 팀이 되는 색다른 모드가 전부다.

그 결과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을 접하는 이들의 호불호는 극명하다. 순수하게 게임으로 처음 접하는 집단과 코믹스와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유입된 집단의 평가는 당연히 엇갈릴 수밖에 없고, 전자보다 후자의 팬덤이 워낙 큰 탓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혹평과 비난까지 서슴치 않는다.

나루티밋 스톰의 귀칼 버전이라는 예상 속에 뚜껑을 열어본 결과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했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그만큼 길티 기어 스타일의 격겜 스타일보다 원작과 다른 또 다른 이야기나 떡밥 회수 등을 기대했지만, 반쪽짜리 게임으로 등장했다는 실망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완결된 작품이 아니기에 원작에서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팬의 시선에서 '카마로 탄지로'의 선택을 바꿔보겠다는 일념이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을 향한 아쉬움으로 표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으로 출시된 '진격의 거인'처럼 향후 원작이 완결된 이후에 총집편이나 합본으로 등장하지 않는 이상 도중에 멈춰버린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비록 게임이지만, 제대로 해보기 전에 싱겁게 마무리된 게임에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된 부가 서비스 외에 무료 DLC라도 있는 게 천만다행이다. 

원작의 태생적인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미완성 게임이라는 점을 고려, 완결된 이후에 모든 이야기를 녹여낸 작품이라면 지금보다 후한 평가를 줄 수 있겠다.

이름 :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개발 : 사이버커넥트2
장르 : 액션
과금 : 유료
지원 : PS4/PS5/Xbox One, Xbox Series X|S, PC
비고 : 최애캐 네즈코

 

다운로드 경로(PSN)

https://bit.ly/3G8NIO4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PS4&PS5 (한국어)

PS4™ 다운로드 판과 PS5™ 다운로드 판 양쪽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타이틀입니다. ※본 제품은 「일반 판」입니다. 본 제품 외 「디럭스 에디션」도 있으므로 제품 내용 및 특전을 확인 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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