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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코빗 0.01〈고팍스 0.1〈빗썸·코인원 1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업계가 수이(SUI)로 불타오르고 있다. 

리플(XRP)과 스텔라루멘(XLM)처럼 앱토스(APT)와 형제 프로젝트로 주목받으며, 메인넷 공개 전부터 진행된 일종의 어음 거래 'IOU' 방식으로 부스팅을 시작해 지난 3일 오후 10시 전후로 거래가 시작됐다.

앱토스의 후광을 이어받은 '수이' 상장 특수를 노린 글로벌 거래소 3대장(바이낸스, 후오비, OKX)을 비롯해 DAXA 회원사 거래소 5곳도 일제히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 거래부터 거래 시작가와 시작 시각을 두고 눈치싸움을 벌이는 이례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하지만 하나의 프로젝트 상장을 두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차이하는 것처럼 이들의 출금 수수료도 제각각이다. 국내외 바스프 업계에서 출금 수수료는 회사의 주 수입원보다 일종의 서비스나 위탁 개념에 가깝다.

A 거래소 관계자는 "출금 수수료는 고정이지만, 정책은 유연하다. 거래량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출금 수수료를 조정할 여지는 있다"며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가 아닌 일종의 가스비(Gas fee)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흔히 말하는 메이커와 테이커를 지정, 사고팔 때 수수료가 거래소의 수익으로 출금 수수료는 해당 프로젝트 네트워크에 지불하는 수수료로 거래소의 매출원으로 집계되기에는 무리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B 거래소 관계자는 "물량을 많이 배정받아서 코인을 내다파는 도매상이나 소매상 개념은 아니다"라며 "이더리움이나 트론 기반 프로젝트의 출금 수수료가 유동적인 것처럼 싸고 비싸고의 개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4일 국내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수이(SUI)를 출금할 때 ▲업비트 0.01 ▲빗썸 1 ▲코인원 1 / 1 ▲코빗 0.01 / 0.01 ▲고팍스 0.1 / 0.1 등 업비트와 코빗을 기준으로 고팍스는 10배, 코인원과 빗썸은 100배의 차이가 난다. (거래소-출금 수수료-최소 출금 수량(MWL) 기준)

단적으로 같은 수이를 출금할 때 빗썸은 1개, 업비트는 0.01개를 가져간다. 1,855원(2023년 5월 4일 오후 5시 39분 기준가)를 놓고 생각한다면 업비트는 18.55원, 빗썸은 1,855원의 수수료를 책정한 셈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주요 거래소의 수이 출금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바이낸스 0.02 / 1 
▲쿠코인 0.35+Amount X 0% / 1 
▲비트파이넥스 무료 / 1  
▲엘뱅크 1/ 1 
▲크라켄 0.25 / 0.5 
▲멕스씨(MEXC) 0.1 / 1.242236 
▲엘뱅크 1 / 1 
▲페멕스 10 / 50 
▲비트마트 20 / 200 
▲비트겟 1 / 0.001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거래소의 재정난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라는 의견과 해외 거래소의 리퍼럴과 VIP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없는 제약 탓에 책정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C 거래소 관계자는 "보따리(해외 거래소에서 국내 거래소로 입금해 차익 실현)를 위해 해외 거래소 출금 수수료가 중요할 뿐 국내 수수료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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