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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에 출시한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 배틀 콤비네이션(이하 스파 배틀 콤비). 스트리트 파이터를 원작으로 한 카드 RPG로 이와 비슷한 느낌의 게임은 철권 카드 토너먼트가 있다.

스파 배틀 콤비는 캡콤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공개했던 7개의 라인업 중 하나다. 함께 공개된 스트리트 파이터 IV 아레나는 국내 출시를 완료했고, 스파 배틀 콤비도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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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소개했던 몬헌 대수렵 퀘스트처럼 스파 배틀 콤비도 카드로 즐기는 전략을 강조했다. 원작에 있던 캐릭터가 카드로 등장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카드 RPG의 기본 콘텐츠인 등급과 뽑기, 강화와 진화 등을 구현, 익히 알고 있는 카드 RPG와 비슷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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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 배틀 콤비는 하나의 팀을 3명으로 구성, 일명 도장 깨기처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AI와 유저 대전이 있으며, 아무래도 AI는 일반적인 던전 탐색, 유저 대전은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했다.

이 게임에서 전략은 원작과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한다. 예를 들면, 유저가 보유한 캐릭터 카드의 코스트에 따라 공격과 방어를 진행, 공격에 성공할 때마다 콤보 게이지를 채워 한 방(?)에 보내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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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각종 고급 기술과 심리전은 카드의 코스트로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유저 본인의 실력보다 카드의 등급과 강화-진화 여부가 승부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그래서 상대방의 타이밍을 뺏은 다음에 공격에 들어가는 짜릿함은 없지만, 적당한 코스트와 상성 관계를 활용해서 전투를 진행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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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스파 배틀 콤비는 잘 만든 게임이지만, 유저들의 호불호는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원작을 기대했던 유저라면 다소 밋밋하게 등장한 카드 RPG에 실망할 것이고, 스트리트 파이터 IV 아레나의 카드 버전에 불과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 이유는 게임에 구현된 그래픽 소스가 스트리트 파이터 IV 아레나와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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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있게 싸우던 대전을 카드 RPG만의 전략으로 풀어내고자 했지만, 정작 원작의 힘이 강했던 것일까. 스파 배틀 콤비네이션은 그저 스트리트 파이터의 추억만 환기한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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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스파 배틀 콤비네이션
 개발 : 캡콤
 장르 : 카드 RP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경로 : http://goo.gl/Lmse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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