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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2일 소프트 런칭 방식으로 출시한 로비오의 앵그리버드 풋볼(Angry Birds Football). 출시 초기 이름은 Angry Birds Goal! 였지만, 최근 업데이트로 이름을 바꾼 상태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전에도 로비오는 앵그리버드라는 걸출한 빡새를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와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덕분에 이곳저곳에서 앵그리버드를 만날 수 있지만, 극심하게 소모되는 이미지로 인해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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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번에 소개하는 앵그리버드 풋볼은 이전에 소개했던 앵그리버드를 앞세운 양산형 게임보다는 낫다. 그 이유는 축구를 소재로 약간의 시뮬레이션 요소를 적용, 어렸을 때 즐기던 볼펜 축구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게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조작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순간에 유저의 개입을 허용한다. 예를 들면, 패스와 수비, 슈팅과 태클 등 축구의 기본적인 액션(?)만 조작을 허용하고, 나머지는 풋볼매니저의 라이트 버전처럼 가볍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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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축구 매니지먼트처럼 자신의 구단의 경기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클럽이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자연스럽게 게임을 플레이하면 페이스, 파워, 테크닉, 디펜스 등 4가지 경기력이 조금씩 상승한다. 물론 상승 폭을 조절하려면 상점에서 파는 각종 아이템을 구입, 이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면 그만이다.

이러한 과정은 모바일 RPG의 레벨업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며, 일종의 전투처럼 경기를 이어갈수록 자신의 구단 경기력은 점차 좋아진다. 다만 무과금을 기준으로 향상할 수 있는 수준은 한계가 있으며, 게임 후반부터는 순수한 게임 플레이보다 결제의 유혹도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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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노골적인 의도를 드러내지 않지만, 플레이 시간에 비례해서 본심을 조금씩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나쁜 뜻은 아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결제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준으로 출시한 전단지같은 게임이 문제다.

그럼에도 앵그리버드 풋볼은 전단지 수준의 게임은 벗어났다. 적어도 앵그리버드보다 매니지먼트에 충실한 게임으로 거듭나서 첫인상을 배신하지 않는 수준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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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싸매고 보유한 선수로 구단을 꾸역꾸역 운영하는 수준도 아니고, 오로지 공격만 앞세운 아케이드 성격도 아닌 덕분에 적당히 즐길만한 수준의 게임이다. 특출난 게임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게임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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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앵그리버드 풋볼
 개발 : 로비오
 장르 : 스포츠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볼펜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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