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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Flappy라는 단어를 보고, 과거 플래피 버드의 악몽을 잠시 떠올렸다. 스치기만 해도 사망해버리는 판정 탓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했던 게임이었던 터라 플래피 골프 2도 그와 비슷한 느낌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물론 플래피 버드처럼 정교한 조작을 요구하는 것은 비슷했지만, 싱글과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 오묘한 매력 덕분에 거부감없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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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일종의 이동 횟수(플랩으로 표기)에 따라 재미의 강도가 달라진다. 정해진 코스에서 최단 터치로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이나 이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또 미니맵의 존재가 전무한 탓에 코스를 완벽하게 공략하려면 몇 번의 실패를 감수해야 한다.

코스마다 플랩 횟수에 따라 금은동이 결정되며, 되도록 금메달(?)을 따는 것이 유리하다. 그 이유는 후반에 등장하는 새로운 코스의 개방을 위한 열쇠의 개념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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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에는 무턱대고 스테이지 클리어에 열을 올리지만, 새로운 코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리플레이로 다시 극복하는 것으로 선순환의 명분을 찾는다. 인앱 결제없이 2개의 챕터를 클리어했다면 알(게임 캐시)로 새로운 공과 궤적을 변경할 수 있다.

실력만 있다면 처음에 지급받는 공으로 스테이지 공략에 나서도 무방하며, 자신만의 최단 경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플래피 골프 2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 다른 유저와 함께 공놀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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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혼자서 플레이할 때 자신이 정복했던 코스를 외워 홀에 최단 탭으로 골인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부분은 또 다른 동기 부여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 게임에 싱글 플레이만 있었다면 모든 코스를 금메달로 클리어하고, 새로운 코스를 개방하는 것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멀티 플레이를 지원함에 따라 자신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유저의 존재를 알았다면 '연습 만이 살길이다!'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매진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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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러한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가 플래피 골프 2의 매력이다. 관점에 따라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의 콘텐츠를 게임이 아닌 같이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를 통해 확장, 스포츠는 곧 대결이라는 측면에서도 골프라는 소재를 잘 녹여냈다.

처음에는 짬을 내어 간단히 시작하지만, 정작 게임을 제대로 시작하면 몰입감이 극에 달할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플레피 골프 2. 시간이 날 때 한 번쯤 빠져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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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플래피 골프 2
 개발 : Noodlecake Studios
 장르 : 액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비고 : 얌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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