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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데드 슬레이어의 수난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올해 1월 1인 개발사로 시작한 하이디어의 언데드 슬레이어가 해외에서 소스가 털린 이후 여전히 리패키지 버전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지난 7월에도 언데드 슬레이어의 리패키지 버전에 빌링 솔루션만 별도로 탑재한 버전이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도 등록된 바 있다.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이제는 자신들이 개발한 게임이라고 당당하게 밝히며, 게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2016년 8월 2일을 기준으로 Undead Slayer Samurai 3D와 Undead Slayer 3D, The Dark Sword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특히 게임 소개 페이지에 'Undead Slayer 3D은 작은 인디 게임 스튜디오 MobileBits에 의해 개발되고 있다.'라며, 인디게임 개발팀이 개발한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했으며, 심지어 소개 페이지에 게임 소개를 한글로 표기하여 혼란을 주고 있다.

더욱 마켓에 등록할 때 개발자 이름을 바꿔가며, 계속해서 언데드 슬레이어의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초 하이디어는 NHN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을 종료, 사실상 퍼블리셔가 방패가 사라진 지금 무방비로 노출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언데드 슬레이어의 국내 서비스는 정식으로 종료한 상태다. 이러한 와중에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불법 영업을 하는 행태를 보면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단지 언데드 슬레이어의 수난으로 치부하기엔 문제가 심각하다.

국내 인디게임도 제2의 언데드 슬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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