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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9일 카르테시(CTSI) 상장 이후 오더 북 공유도 끊겨


업비트 싱가포르가 사실상 멈췄다. 2020년 10월부터 업비트 싱가포르의 상장 메타는 사라졌으며, 업비트 싱가포르의 거래량은 처참한 수준이다. 

24일 업비트 APAC에 따르면 업비트 싱가포르는 41개의 프로젝트와 42개의 거래쌍으로 운영 중이다. 과거 전성기 시절 218개 프로젝트(상장 폐지 포함)를 취급했으며, ▲업비트(320개) ▲업비트 인도네시아(298개) ▲업비트 태국(24개) 등과 비교했을 때 인도네시아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비트 싱가포르의 상장 메타는 2020년 10월 19일 카르테시(CTSI)의 비트코인 마켓 입성 이후 멈췄다. 이후 업비트와 업비트 APAC의 오더북 공유도 끊겼으며, 서버 점검과 에어드랍, 투자유의 종목 지정 등 일반적인 웹사이트의 유지 보수 외에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업이 멈춘 지 오래다.

최근 6개월 간 업비트 싱가포르에서 집계된 ROI 순위 / 자료=업비트 싱가포르

이전부터 업비트 싱가포르는 지난해 6월 업비트가 자행한 퍼스트 임팩트(대규모 상장 폐지)의 시초를 알린 거래소다. 싱가포르는 PSA라 불리는 지불 서비스 법이 국내보다 앞서 2020년 1월에 시행된 국가로 업비트 싱가포르는 라이센스 획득을 위해 137개 프로젝트를 상장 폐지한 전력이 있다.

현재 업비트 싱가포르는 비트코인(BTC), 테더(USDT), 싱가포르 달러(SGD) 마켓을 운영 중이지만,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10월 24일을 기준으로 거래가 멈췄다. 문제는 10월 24일이 2020년과 2021년을 구분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거래량이 처참하다는 데 있다.

최근 6개월 간 ROI TOP 5는 커브(CRV), 코스모스(ATOM), 엘프(ELF), 시빅(CVC), 이더리움(ETH)으로 인도네시아의 보라(BORA), 샌드박스(SAND), 디센트럴랜드(MANA), 크립토닷컴체인(CRO), 휴먼스케이프(HUM)와 비교된다.

마로(MARO)의 거래 체결 내역 / 자료=업비트 싱가포르

업비트 APAC 중에서 제일 늦게 출발한 태국도 디센트럴랜드, 테더, 이더리움, 비트코인, 엑시 인피니티(AXS) 순이지만, 업비트 싱가포르의 상장 메타가 멈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다.

참고로 ▲커브, 2020년 8월 28일 ▲코스모스, 2019년 6월 7일 ▲엘프, 2019년 1월 31일 ▲시빅, 2018년 11월 4일 등 업비트 싱가포르가 2018년 10월 30일부터 현지에서 영업을 시작한 것을 고려하면 프로젝트 발굴에 등한시, 사실상 거래소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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