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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대규모 상장폐지 리스트에 포함된 프로젝트, BTC 마켓서 퇴출

최근 넷마블이 인수한 아이텀게임즈의 프로젝트 아이텀(ITAM) 재상장설과 관련해 업비트가 강력히 부인했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일부 거래소가 투자유의 종목을 지정한 이후 상장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상장 폐지된 프로젝트에 한해 다시 상장 프로세스를 거쳐 진행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

업비트 측은 이미 거래 지원 서비스를 종료(상장 폐지)한 프로젝트가 다시 입성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다. 회사의 상장 정책상 원화 마켓과 비트코인 마켓에 상장해 각종 이슈로 거래쌍이 제거되는 경우는 있지만, 이미 퇴출된 프로젝트를 받아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2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아이텀은 팬케이크스왑과 도도, 디지파이넥스에서 거래 중이다. 인수가 확정되기 전부터 넷마블과 넷마블에프엔씨 등 인수 업체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호재로 작용, 아이텀은 인수 전후로 개당 가격이 치솟았다.

펜케이크스왑에서 거래 중인 아이텀(ITAM)

문제는 지난해 6월 업비트는 퍼스트 임팩트로 불리는 25종의 프로젝트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 유례없는 상장 폐지를 진행하면서 아이텀도 해당 리스트에 있었다. 당시 업비트가 밝힌 투자유의 종목 지정 사유는 ▲팀 역량 및 사업 ▲정보 공개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량 ▲글로벌 유동성 등 총 4가지 부문에서 내부 기준 미달에 해당, 상장 폐지됐다.

다만 아이텀은 비트코인 마켓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프로젝트였고, 원화마켓은 애초에 상장되지 않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마켓에서 퇴출됐으므로 원화마켓 상장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넷마블에프엔씨가 아이텀게임즈와 함께 업비트의 원화마켓 상장을 목표로 상장 프로세스에 따라 움직인다면 지난해 상장폐지와 별도로 움직이는 상장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비트렉스와 오더 북을 공유하던 시기에 일부 프로젝트가 BTC와 KRW로 거래쌍이 개설된 적은 있지만, 이미 정리한 프로젝트를 다시 거래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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