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WAVE·MED·RCN, 업비트는 '멀쩡' 업비트 싱가포르는 구멍 숭숭


프로젝트 팀의 공식 창구가 업데이트됐는데 정작 거래소는 방치?

업비트 APAC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싱가포르'가 관리 중인 일부 프로젝트의 정보가 여전히 방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프로젝트팀은 공식 창구로 트위터, 미디엄, 페이스북, 텔레그램, 깃허브, 디스코드 등을 사용하는데 이들의 역할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투자자에게 공유하는 데 1차적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업비트 싱가포르는 이들의 공식 트위터를 갱신하지 않거나 잘못된 주소를 입력, 심지어 아예 트위터를 노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웨이브의 공식 트위터 현황, 업비트 싱가포르(왼쪽) 업비트(오른쪽) / 자료=각사 홈페이지 갈무리 

13일 업비트 싱가포르에 따르면 웨이브(WAVES)는 2020년 4월 17일 이후 트위터 업데이트가 없으며, 메디블록(MED)은 2015년 6월 25일자 트윗이 마지막이다. 또 리피오 크레딧 네트워크(RCN)은 공식 트위터가 노출되지 않는다.

투자자가 유심히 지켜보지 않는다면 프로젝트 3종은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돼 프로젝트 중단이라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또 공식 트위터 대신 다른 공식 커뮤니티를 사용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는 다르다. 이들 프로젝트 3종은 업비트 싱가포르 외에도 국내에서 영업 중인 업비트에서 거래 중이다. 특히 국내는 공식 트위터의 주소가 온전하며, 최신 버전으로 갱신돼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메디블록의 공식 트위터, 업비트 싱가포르는 구버전(왼쪽) 업비트는 최신 버전(오른쪽) / 자료=각사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5월 업비트는 SERV(서브토큰) 프로젝트팀의 연락두절을 이유로 투자유의 종목 지정을 거쳐 상장 폐지한 바 있다. 불과 1주일 전 팩텀(FCT), 엘라스틱(XEL), 디센트(DCT), 팔네트워크(PAL), 아이온(ION), 업토큰(UP), 에이드코인(AID) 등 7종의 프로젝트는 '연락 두절'이 상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이들에 대해 업비트 측은 연락을 취해 소명 요청했으나, 별도의 회신을 받지 못했다. 이에 소명 의지가 없다고 판단돼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업비트는 상장 후 디지털 자산 관리 체계(Upbit Post-Listing Monitoring System)를 통해 사후관리를 진행하지만, 업비트 APAC은 이전부터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거래소가 프로젝트팀 관리보다 해외 법인부터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리피오 크레딧 네트워크(RCN)의 트위터를 노출조차 하지 않았다(왼쪽) / 자료=각사 홈페이지 갈무리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