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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측 소명 받아들여 조건부 거래 유지했지만, 월말 빗썸의 상폐 잔혹사 기다리고 있어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코스모체인의 코스모코인(COSM)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업비트 상장 폐지 전후로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코스모코인을 퇴출하는 가운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상장 재심사에서 '거래 유지'로 입장을 선회했다.

16일 피어테크에 따르면 재단이 제출한 소명 절차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조건으로 코스모코인의 상장유지를 결정했다. 불과 몇 시간 전만 해도 '상장심의위원회는 지체없이 유의지정 및 상장폐지를 포함한 종합적인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라는 문구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온건 기류로 급변했다.

현 상황에서 코스모체인의 백기사로 자청한 지닥의 영향력은 미지수다. 지닥이 상장 폐지를 유보했어도 빗썸에서 상폐되는 순간 백기사의 위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코인마켓캡, 코인게코 등에 따르면 코스모체인의 물량 90% 이상을 빗썸이 소화하고 있으며, 지닥은 5% 이내다. 이들의 공통점은 원화마켓(KRW)으로 업비트 상폐 이후 빗썸이 물량 대부분을 소화하고 있다. 

피어페크 관계자는 "다른 이유는 없으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닥이 상장 폐지를 유보한 코스모코인(COSM) / 자료=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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