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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엔게임즈가 나인클래시 베이스볼 서비스를 9월 28일 종료한다. 2020년 7월 15일에 출시한 이후 약 2개월(76일) 만에 종료하게 됐다.

나인클래시 베이스볼은 9회 1아웃 주자 랜덤 상황에서 시작하는 모바일 야구 게임으로, KBO 라이선스 게임 중에서는 한 손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유일한 세로 게임이다. 유저는 프로야구 슈퍼스타 선동열, 이승엽, 이종범, 박명환, 장성호, 서재웅 등 선수카드를 수집해 실시간 PVP를 강조했던 작품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4대 프로 리그(야구, 축구, 농구, 배구) 운영이 매끄럽지 못해 탄력을 받을 수 있었던 프로야구 소재 모바일 게임도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분석한다. 특히 올해 출시된 모바일 야구 게임의 인기가 예전과 같지 않아 마구마구2020(넷마블), 이사만루3(공게임즈)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나마 유수 퍼블리셔와 중형 게임사는 버틸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영세한 소형 개발사는 뒷심 부족으로 서비스를 이어갈 수 없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미 신규 다운로드와 인앱 결제는 차단됐으며, 9월 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환불 신청을 받는다.

에이엔게임즈 관계자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통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종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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