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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진격의 거인: 반격의 날개'에 이어 이번에는 원피스를 소재로 한 게임을 소개한다.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게임은 5개로 모두 반다이남코 게임스의 라이센스 게임이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게임으로 출시된 게임은 핀볼에서 TCG까지 다양한 장르로 출시됐으며, 최근에는 디펜스 게임으로 체험 판을 선보인다.


이번 핸즈온으로 낙점된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는 말 그대로 디펜스 장르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루피와 조로, 나미가 나와서 웨이브를 막아낸다는 특이한 게임이다. 이번에도 국내 최초로 스크린 샷과 플레이 체험기를 작성, 공개한다.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자.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의 첫 인상은 친숙함이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그래픽을 게임에서도 볼 수 있으며, 루피-조로-나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애니메이션 팬에게는 좋은 선물이다. 더욱 디펜스 게임에 등장하는 그들은 원작에서 볼 수 있었던 필살기(?)를 구사한다. 특히 필살기를 구현할 때 조그만 화면에 클로즈업 되는 해적단의 외침은 적절한 팬서비스다.


단지 원작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디펜스 장르에 충실한 요소도 눈에 띈다. 길을 따라 등장하는 적들의 웨이브를 길목에서 제압할 수 있도록, 캐릭터마다 공격 범위와 형태를 다르게 했다. 적을 타격하는 소리 또한 애니메이션이 생각날 정도로 라이센스 게임의 품격(?)을 갖췄다.


애니메이션 같은 그래픽과 캐릭터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공격 스타일, 적절한 배경음까지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의 강림은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 단 캐릭터가 생각처럼 큼직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는 디펜스 게임에 충실하다. 단지 원작의 인기에 기대지 않고, 디펜스 게임 매니아들도 충족할 수 있는 요소가 녹아있다. 이지-노멀-하드로 구분된 스테이지 난이도 선택을 비롯하여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 루피의 늘어나는 팔, 애니메이션의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다양한 스테이지 등으로 원작을 디펜스 장르로 잘 풀어냈다. 여기에 빠른 클리어를 위한 유저들을 위한 '웨이브 2배 속도 증가'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웨이브의 마지막은 보스가 등장, 해적단 외에 기본 타워나 캐릭터의 필살기로 막아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 같은 스테이지라도 난이도에 따라 적의 체력이 다르고, 웨이브의 강도가 달라진 점도 디펜스에 충실하다. 물론 디펜스도 장르의 특성 상 일정 빌드를 구축하면, 지루한 양상을 보이는데 이는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도 답습한다. 이 부분이 원피스 밀짚모자 해적단 디펜스도 극복해야 할 숙제로 남는다.



이번에 소개한 게임은 정식 발매 전에 체험판으로 제공한 버전이다. 그래서 스테이지를 난이도별로 5개가 제공되며, 캐릭터도 루피-조로-나미 3명만 등장한다. 등장하는 캐릭터 또한 레벨 제한이 2레벨까지 정해져있어 레벨업 후 더 이상 스킬을 배울 수 없다. 향후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등장하는 캐릭터나 다양한 스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적으로 원피스의 마스코트 쵸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작 볼 수 없어 실망한 1인이다.


또 이 게임은 일본에서만 출시된 로컬 버전으로 한글을 볼 수 없다. 비록 반다이남코 게임스가 정식 출시한 게임이지만, 항상 국내는 한글로 즐길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애니메이션 팬이나 일본어에 능통한 유저라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스토리나 설명글도 읽을 수 없어 답답한 부분도 있다.



이 외에도 캐릭터가 부각된 인터페이스 배치 탓에 정작 스테이지 화면에 차지하는 비중도 작았고, 이에 따라 캐릭터도 작게 보인다. 이왕이면 조금 크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으로 체험판의 모든 콘텐츠를 즐기는 시간은 고작 20분 미만이다. 그래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생각처럼 많지 않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정식 버전 출시 전에 체험판으로 출시되어, 정식 버전의 기대감을 높인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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