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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열풍으로 떠오른 유니스왑에 위믹스 등장|ERC-20 기반 토큰 이름으로 장난쳐


디파이 열풍으로 일약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유니스왑(uniswap) 거래소에 등장한 위믹스(WEMIX)는 재단의 물량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위믹스가 상장된 빗썸이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 MMORPG의 경매장이라면 유니스왑에 등장한 위믹스는 게임에서 직거래를 위한 개인 상점의 성격이 강하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위믹스 재단은 총발행량 10억 개 중에서 4836만3226개를 유통, 전체 물량의 4%만 시중에 풀었다. 재단 측은 ▲생태계 74% ▲프라이빗 세일 10% ▲개발팀 9% ▲퍼블릭 세일 7% 등 분배 현황을 빗썸에 제출하고, 빗썸의 원화마켓(KRW) 마켓에 상장했다.

29일 위메이드, 위메이드트리 등에 따르면 빗썸에 상장된 위믹스 외에는 유니스왑에 상장된 위믹스 토큰은 재단과 일절 관계가 없으며, 유니스왑에 상장된 위믹스 토큰과 관련된 피해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단이 10억 개를 유니스왑에 던진 것처럼 포장된 거래 정황  / 자료=이더스캔

빗썸은 위믹스 거래를 위한 입금 주소를 지난 28일 오전 11시 30분에 개방했으며, 정확히 1시간 30분 뒤 오후 1시에 상장했다. 앞서 위믹스 토큰은 유니스왑에 빗썸 상장 하루 전날 오후 2시 10분에 10억 개를 전송한 이력이 '이더스캔'에 노출되면서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재단이 유니스왑에 먼저 던졌다'는 소문이 퍼졌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4대 거래소 중에서 빗썸과 업비트의 원화마켓 입성은 일종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이를 발판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테더 등 마켓으로 승격할 수 있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2차 상장시 검증된 프로젝트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단 측이 유니스왑 상장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지만, 빗썸의 WEMIX/KRW 외에 WEMIX/BTC와 WEMIX/ETH, WEMIX/USDT 등의 1급수 성격의 거래쌍 수요가 강해 재단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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