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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버그 발생 후 사태 수습 중, 현재 577만개 계정 블럭"




P2E 아이콘으로 떠오른 미르4 글로벌이 흑철 버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크리 3종 세트라 불리는 핵, 복사버그, 작업장 중에서 흑철이 복사버그의 희생양이 됐다. 그 결과 흑철-드레이코-위믹스 크레딧-위믹스로 이어지는 게임-지갑-거래소 생태계의 균열이 생겼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 1일 미르4 글로벌에서 발생한 흑철 버그를 인지, 복사 버그를 악용한 계정 577만6384개를 차단했다. 이들의 차단 사유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프로그램 사용과 운영 정책 위반이다.

이러한 사례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사고에 불과하지만, 예년과 달리 P2E 게임이 주목을 받는 상황에서 게임에서 발생한 문제가 해당 토큰이 거래 중인 거래소까지 영향을 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서 언급한 게임의 흑철이 빗썸을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위믹스(WEMIX)까지 영향을 준 것이고, 블록체인 기술과 별도로 P2E 게임도 결국 과거 게임업계에서 발생한 악재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흑철 버그가 발생한 이후 임시 서버 점검과 계정 차단 등을 통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흑철 버그와 관련된 모든 이슈는 수습됐으며, 앞으로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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