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 뷰'와 스마트 기기 운영체제 충돌 원인으로 지목


안드로이드 12가 적용된 일부 스마트 기기에서 앱이 멈추는 일명 프리징 현상의 원인으로 꼽혔던 게임엔진 '유니티' 개발사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한국 법인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3일 유니티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안드로이드 12와 유니티 기반 모바일 게임 시스템 충돌 관련해 내부적으로 확인한 결과, 신규 OS 업데이트에 따른 유니티 엔진 버전과의 충돌 문제가 접수된 사례는 현재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유니티 엔진 버전과의 충돌 문제가 아닌 구글 크롬 실험 버전의 문제로 확인돼 해당 이슈에 대한 개선 및 업데이트도 이미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12의 정식 버전이 공개된 이후 국내외 스마트 폰 제조사는 순차적으로 운영체제를 배포,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판올림'에 한창이다.

문제는 1월부터 모바일 게임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프리징 현상으로 플레이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글이 종종 올라오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안드로이드 11' 프리징 현상 해결책으로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 뷰'를 제거하는 방법이 임시방편으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유니티 코리아와 카카오게임즈가 설명한 충돌 원인을 두고 입장이 엇갈리자 게임업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목했던 유니티 엔진 충돌 이슈와 관련된 접수 사례가 없다고 유니티 코리아가 공식 부인하면서 화살은 '안드로이드 시스템 웹뷰' 제공자인 구글로 향하고 있다.

지난 21일 카카오게임즈는 놀러와마이홈 for Kakao의 안드로이드 12 충돌과 관련해 "신규 OS 업데이트에 대한 유니티 엔진 버전과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니티 엔진 버전 업데이트를 통하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유니티를 언급한 바 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