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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첫 카카오 게임 '이어또 : 이어라 판다독 for kakao(이하 이어또)'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헝그리앱은 단독으로 APK 파일을 입수, 출시에 앞서 체험기와 스크린 샷을 공개한다. 해당 체험기는 테스트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정식 출시 이후 개발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미리 알려둔다.


이어또의 첫인상은 그저 간단한 숫자 연결 게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즉 1~30까지 숫자 카드를 순서에 맞게 정렬하는 것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숫자의 연속 정렬이 아닌 오름차순으로 정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 다음에 2나 3이 배치되어도 게임의 규칙은 완성되는 이치다. 연속된 숫자를 연결하는 것이 아닌 자신보다 큰 수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어또를 플레이하면 순발력과 재치보다 운칠기삼(運七技三)에 의해 승부가 결정된다. 카드를 빠르게 배치하는 것이 기술이라면, 다음에 등장하는 숫자 카드는 철저히 운이다. 그 이유는 배치할 수 있는 카드는 20칸, 여기에 중복되는 숫자와 조커 카드까지 게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기다리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요소가 기존 퍼즐 게임과 차별되지만, 실력과 캐시로 극복할 수 없기에 유저들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커찬스와 미리보기 카드로 기회를 잡아서 콤보를 노릴 수 있지만, 이어또의 바탕에는 운이라는 요소가 랜덤 확률로 등장한다.



시쳇말로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다치는 게임이 이어또다. 간단한 규칙과 게임의 명확한 동기는 확실했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운이 작용하기 때문에 이어또에게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어또는 일정 부분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는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적어도 유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카드 테마(강화 콤보 증가)와 아이템(조커 찬스, 미리 보기, 방해카드)을 제공한다. 점수에 영향을 주는 콘텐츠로 골드(이어또의 게임 머니)와 루비(이어또의 캐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선택하는 것은 어디까지 유저의 몫이다.



결국 다른 퍼즐 게임보다 운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반감이 커질 수 있다. 그 이유는 기존 카카오 게임센터를 통해 서비스 중인 퍼즐 게임이 운보다 실력과 캐시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이러한 방식에 익숙한 유저들에게 이어또는 퍼즐보다 두뇌 트레이닝 게임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어려운 게임으로 느껴질 수 있다. 


다만 기존 카카오 게임보다 어렵다는 인상은 지울 수 없지만, 퍼즐 본연의 의미를 잘 살린 게임이라는 점에서는 칭찬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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