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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출시한 버블 블레이즈 for kakao(이하 버블 블레이즈)는 영국의 아웃플레이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전형적인 버블팡 게임이다. 7개국에서 1위를 기록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실상은 '보글보글'로 알려진 퍼즐버블의 카피캣이다. 카카오 게임센터에 입점한 퍼즐 게임 중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게임으로 출전(?), EA의 비주얼드 for kakao와 함께 글로벌 퍼즐 게임 러시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


세간의 주목을 받았음에도 버블 블레이즈는 기대와 달리 파괴력을 가지지 못했다. 이미 서비스 중인 국내 퍼즐 게임의 득세도 있었지만, 신작이 아닌 중고신인에 가까운 게임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원작은 무료와 유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인 탓에 카카오 게임과의 콘텐츠 차별도 없다. 


카피캣으로 출발했고, 원작과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은 신작을 기다리던 유저에게 오히려 독이 된 셈이다.


그러나 양산형 퍼즐 게임처럼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되려 착한 게임이라 불리며, 버블 블레이즈를 접한 사람은 캔디 크러시 사가와 함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퍼즐이라고 치켜세운다. 그 이유는 실력과 운이 따라준다면 스테이지 클리어가 쉽고, 결제 유도 또한 심하지 않다. 오히려 시간이 날 때 잠시 즐기는 전형적인 캐주얼 게임으로 통한다. 



또한 게임의 규칙과 직관적인 조작 방식도 버블 블레이즈의 강점이다. 같은 색깔의 버블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팡'의 규칙만 알고 있다면 게임 진행은 수월해진다. 특히 화면 가장자리를 이용한 각샷의 활용 여부에 따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버블 블레이즈의 중독성은 다른 퍼즐 게임에 비해 강한 편이다. 다만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등장하는 버블이 많아져 준비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도 애교로 봐줄 만하다. 또 소셜 기능을 살린 친구와 경쟁 요소도 있어 스테이지 클리어에 대한 욕구도 자극한다.



익숙한 게임 방식을 바탕으로 한번 시작하면 하트가 없어질 때까지 쉼 없이 하게 되는 버블 블레이즈. 오히려 이 게임의 매력은 한번 붙잡고 오래하는 것보다 짬이 날 때 잠깐씩 해본다면 버블 블레이즈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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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버블 블레이즈
 개발 : 아웃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장르 : 퍼즐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pzWb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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