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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싱가포르의 LandShark Games에서 출시한 젠코이(Zen Koi)로 잉어 키우기가 목표다. 게임 초반에는 조그만 연못에 잉어 한 마리만 덩그러니 있지만, 열심히 번식해서 연못을 자기 식구(?)들과 함께 거니는 것만 생각하면 된다.

우선 연못을 확장하는 것은 흡사 SNG의 영토 확장을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각종 재료를 모아서 조합을 통해 재료를 완성, 주요 거점에 설치(?)하는 것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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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같이 연못에 서식하는 다른 잉어와 사랑에 빠져 자식을 낳는 것으로 바쁘게 살아야 한다. 

사실 젠 코이는 한 마리의 잉어가 승천하여 용이 되는 것이 게임의 궁극적인 목표다. 그러나 용으로 승천하는 것보다 잉어를 키우는 과정에 재미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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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이상할 정도로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저 가끔 들어가서 밥주고, 잘 뛰어노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을 통해 힐링하는 기분을 만끽한다. 

무언가에 쫓긴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그냥 이어폰을 끼고 배경 음악을 들으면서 '오늘은 무슨 먹이를 줄까?'라는 여유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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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의 시스템을 통해 각종 먹이를 섭취, 연못을 확장하면서 색다른 잉어를 수집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부분은 게임이나 현실이나 좋은 품종의 잉어를 모으는 것과 비슷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잉어의 최종 형태 '용'의 모습을 보는 것이 지향점이긴 하나 빠르게 진행할 이유는 없다. 어차피 시간과 노력만 있다면 언젠가는 용의 모습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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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 젠코이.jpg

개인적으로 용의 모습을 빨리 보는 것보다 여유를 갖고, 잉어를 키우는 것에 집중한다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젠코이의 배경음악은 과히 부담스럽지도 않고, 명상할 때 듣는 음악처럼 잔잔하게 울려 퍼진다.

일명 삼박자가 갖춰진 게임이라 판단, 그래픽과 사운드 그리고 터치할 때마다 잉어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여유'라는 단어만 생각했으면 한다.

iOS

안드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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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젠코이
 개발 : LandShark Games
 장르 : 시뮬레이션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비고 : 잔잔하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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