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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게임 글로벌 원빌드에서 로컬 빌드로 전환해 일본 연이어 출시


5년 차 개발사 슈퍼캣이 일본 시장에 진출, 로컬 빌드를 통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국내는 넥슨을 통해 서비스 중인 '바람의 나라 연'의 개발사이자 라인게임즈의 투자를 받은 개발팀으로서 알려져 있지만, 이전부터 돌키우기 온라인과 같은 강소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할 정도로 '글로벌 원빌드'로 회사의 체질 개선도 힘쓰고 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슈퍼캣은 '레이드 마스터즈(현지 서비스 이름, レイドマスターズオンライン)의 일본 빌드를 출시했다. 지난 4월 그래니의 저택 일본 출시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로컬 빌드로 현재 슈퍼캣의 라인업 중 자체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은 모두 일본에 출시됐다.

이전부터 국내 게임업계는 중국의 판호 탓에 중화권(대만, 홍콩, 마카오)으로 우회하거나 일본 시장 출시로 글로벌 서비스의 가닥을 잡았다. 특히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구조에서 자체적으로 라인업을 갖춘 개발사만 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을 정도로 해외 독자 서비스는 개발사의 역량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우연의 일치로 과거 넥슨과 함께했던 게임들도 일본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한 바 있다. 지금까지 펄사크리에이티브(린 더 라이트브링어), 네온스튜디오(스피릿위시) 등이 넥슨과 결별 이후 자체 서비스로 일본 시장에 도전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들과 달리 슈퍼캣의 그래니 저택과 레이드 마스터즈는 글로벌 원빌드를 통해 다져진 인지도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현지화를 통해 일본에 진출, 현지 운영 노하우를 습득해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기존 게임 외에 개발 중인 프로젝트도 일본에 출시할 것을 시사, 향후 개발사의 역량을 검증하는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슈퍼캣 관계자는 "그래니의저택, 레이드 마스터즈는 글로벌 원빌드이며 일본어 로컬라이징이 되어있다. 일본을 중요한 시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현지화에 신경 쓰고 있다"며 "신작 타이틀의 경우 일본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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