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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前 넷마블 재팬 법인장 영입해 엔픽셀 일본 법인 '게임플렉스' 힘 실려


엔픽셀이 그랑사가로 일본 출정에 나선다. 올해 1월 국내 게임업계에서 신작의 포문을 연 그랑사가는 일본 티저 페이지를 공개해 글로벌 원빌드와 로컬 빌드, PC 빌드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전망이다.

5일 엔픽셀에 따르면 그랑사가의 일본 서비스 이름(グランサガ)과 현지 서비스를 위한 퍼블리셔이자 자회사 게임플렉스를 공개했다.

게임플렉스는 엔픽셀이 설립(2017년 9월)된 지 이듬해 4월에 설립된 일본 법인으로 김태수 前 넷마블 재팬 법인장을 영입해 현지 팀을 꾸려 그랑사가와 크로노 오디세이 등 라인업 2종으로 엔픽셀의 일본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랑사가에 이어 크로노 오디세이도 게임플렉스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 이미지=게임플렉스 홈페이지 갈무리

현재 엔픽셀은 그랑사가의 티저 페이지, 유튜브, 트위터 등 온라인 프로모션을 시작, 속도보다 방향에 치중한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그랑사가를 연내 일본 및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고 밝혀 앞으로 국내 빌드를 기준으로 글로벌 빌드와 로컬 빌드를 별도로 운영할 것을 시사했다.

일각에서는 세븐나이츠 개발팀 출신들이 모인 엔픽셀의 그랑사가도 세븐나이츠의 빌드업 방식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세븐나이츠도 '같은 게임 다른 스타일'로 국내 빌드 세븐나이츠 for Kakao를 기준으로 중국, 일본, 글로벌 등 총 4개의 빌드로 선보인 바 있으며, 현재 중국을 제외한 3개의 빌드로 운영 중이다.

일본 프로모션을 시작한 그랑사가 / 자료=엔픽셀

특히 세븐나이츠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빌드로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 김태수 前 넷마블 재팬 법인장의 경험과 엔픽셀의 개발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그랑사가는 국내에서 스마트 폰과 PC 빌드를 동시에 서비스, 향후 일본 진출시 PC 빌드를 선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현재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PC빌드까지 동시 진출한 사례는 리니지2M(엔씨소프트), V4(넥슨) 등 단 두 개뿐이며, 향후 그랑사가도 일본에 PC 빌드를 출시하면 국내에서 일본에 진출한 세 번째 멀티플랫폼 게임이 된다.

엔픽셀 관계자는 "현재 티저 페이지만 공개했을 뿐 글로벌 빌드나 PC 버전 서비스 계획은 확정된 게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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