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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서비스를 시작한 플레이마루의 캣타운. 별명이 있다면 고양이를 소재로 한 SNG라서 냥타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퍼즐 게임만큼 차별화가 힘든 SNG의 차별성을 두기 포석으로 고양이를 전면에 등장시킨 것이다. 그래서 기존 SNG에서 볼 수 있었던 인간형 캐릭터는 모두 고양이로 등장하고, 틀에 박힌 마을 확장 대신 유저가 전지전능한 신처럼 마을을 확장해 나간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고양이 콘텐츠 외에는 캣타운이 내세울 수 있는 지극히 미약하다. 워낙 반응이 늦게 오는 장르일 뿐만 아니라 게임이 가진 콘텐츠나 볼륨이 차별화를 하기엔 역부족이다. 물론 이는 캣타운을 포함한 모든 SNG가 겪는 성장통이라는 점에서 플레이마루도 이러한 진통을 겪고 있는 개발사 중 하나이다.



▲ 출시 이후 매출 현황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등장한 SNG 중에서 GPS를 이용한 거점 건설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 출시된 SNG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콘텐츠지만, 기자가 접한 국내 SNG에서는 캣타운이 기억에 남는다. 이는 GPS를 이용한 콘텐츠로 소셜 기능을 확장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


예를 들면, 서울을 기준으로 강남-신림-홍대 근처로 이동할 때 GPS 기능을 활용, 거점을 건설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익도 달성할 수 있다. 물론 거점 건설은 게임 내 골드가 충분해야 하고, 사람이 몰리는 곳에선 매출 경쟁(?)도 심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획일적인 마을 확장 대신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요소도 캣타운의 매력이다. 기존 게임들이 바둑판 형태로 마을을 확장했다면 캣타운은 캐시만 지원해준다면 색다른 마을 확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부분은 자유도가 높은 SNG가 아닌 유저의 플레이 성향을 반영한 콘텐츠로 규정한다. 제한된 공간에서 꾸미기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 게임들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캣타운은 '귀염 터지는 고양이 친구들과 즐기는 깜찍발랄 SNG'라는 것을 내세웠음에도 유저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 기존 SNG를 즐기는 집단의 충성도가 강했다는 외부 요인도 비단 캣타운만의 문제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이다. 



특히 8월 27일 업데이트 이후 아직 콘텐츠 업데이트가 없다는 점과 불안정한 초기 버전에 대한 개선이 없다는 점도 게임의 수명을 재촉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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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캣타운
 개발 : 플레이마루
 장르 : SNG
 과금 : 무료 / 인앱 결제
 지원 : 안드로이드 / iOS
 경로 : http://goo.gl/hUwt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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