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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 사단법인 인가|상법, 형법, 금융상품거래법, 회사법 가이드라인 제시



일본 블록체인 업계가 NFT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구미와 더블점프 도쿄 등이 모여 설립된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아 현지의 '일반사단법인 및 일반재단법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협회의 이름을 비롯한 각종 권리와 의무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11일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에 따르면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아 일본 업계가 추진 중인 NFT의 표준화를 위해 개발 중인 옥토패스를 협회원의 실증실험과 지원으로 본격적인 제도권 진입에 나선다.

옥토패스는 더블점프 도쿄(마이 크립토 히어로즈 개발), 크립토 게임즈(크립토 스펠 개발), 파이낸시(크라우드 펀딩), 스마트앱(브레이브 프론티어 히어로즈 전용 지갑 개발) 등 4곳이 모여 개발한 오픈 콘텐츠 토큰이다. 기존 ERC-721 기반의 단점을 보완하고,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NFT로 이더리움과 링크(LN) 등의 프로젝트에도 대응할 수 있는 NFT를 표방한다.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의 사단법인화는 자금 결제법에 의해 규제의 테두리에서 관리받는 암호자산과 달리 NFT의 제도권 진입을 의미한다. 협회 측은 일본의 상법, 형법, 금융상품거래법, 회사법, 경품 표시법 등에 위배되지 않는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세부 사항을 추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옥토패스를 통한 NFT 기술 표준화,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 지침'을 중심으로 NFT의 가이드를 만들어 최종적으로 자금 결제법에 NFT를 포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NFT에 1만 엔 이상 투자하는 사용자의 비율은 98%다. / 자료=블록체인콘텐츠협회

일본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ICO 금지 국가로 IEO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코인체크가 NFT 마켓을 신규 사업으로 낙점, IEO와 NFT 마켓으로 다른 암호자산 거래소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의 '한국블록체인 콘텐츠협회'가 일부 거래소와 게임업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일본의 '블록체인콘텐츠협회'는 게임업체 구미(gumi)를 중심으로 더블점프도쿄와 크립토게임즈, 토큰 포켓과 광고대행사 하쿠호도, 블록체인 SNS 플랫폼 파이낸시(FiNANCiE) 등으로 정회원과 준회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엔진코인(ENJ) 재단은 국내는 한국블록체인 콘텐츠협회의 이사사, 일본은 블록체인콘텐츠협회의 준회원이다. 국내 블록체인 업계가 디앱과 블록체인 게임 중심의 NFT만을 강조해 현행법의 사행성 이슈로 멈춰있는 사이 일본은 기존 NFT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표준화로 다른 프로젝트를 플랫폼처럼 접근,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콘텐츠 협회 관계자는 "콘텐츠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블록체인 콘텐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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